구도자-도통자를 기다리는 헛된 노예신앙을 벗어나야 합니다_신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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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12-10 12:22 조회6,740회 댓글0건본문
[1] 7월 한달 여러 교단을 둘러보았습니다
7월 한달 참일꾼 성도님들과 몇 개 교단을 탐방하였습니다. 용화동 증산교, 오리알터 법종교, 오성산 교단, 백운동 교단, 순천교 본부, 동곡서원 등 이었습니다. 그리고 상제님, 고수부님, 김수부님, 정씨성모님, 김형렬 성도님, 김호연 성도님, 백복남 성도님, 화은당 선사님, 장기준 유춘래 두 선생님 묘소를 참배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청춘과 열정을 바쳐 상제님 진리를 지키고, 묘소를 관리하고 있는 각 교단 성도님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교단 탐방에서 나름대로 반성과 주제파악을 했습니다. 불과 작년까지 제 자신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 였는지 확실하게 깨닫고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기가 속해있는 좁은 우물 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그저 하늘을 저렇게 둥글고 파랗구나 하는 것만을 고집했던 지난 어리석은 시절이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상제님을 비롯하여 고수부님, 김수부님, 정씨성모님 등 산소관리가 제각기 뿔뿔이 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소위 진법을 자임하며 사람깨나 모인다는 교단에서조차 상제님 수부님 성모님 산소 참배는 뒷전이며, 신도들은 상제님 수부님 산소가 어디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저도 상제님 산소가 있는지 조차도 몰랐고 머릿속에 개념이 털끝만치도 없었습니다. 그저 내가 받드는 교주님 모시고 열심히 강의하고 떠들면 되는 줄 알았던 바보 였던 것입니다.
교조님 산소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또한 참배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일만이천 도통군자를 꿈꾸고 후천의 영화를 바랍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한마디로 헛꿈이요 봉사잔치판의 헛첨지 일뿐임을 깨달았습니다. 과연 내가 수십년 신앙을 했다고 하지만 뭘 신앙했단 말이던가~~신앙이 아니라 자기만족의 헛꿈을 꾸고 살았다고 봐야 합니다.
자손으로서 돌아가신 제 부모님 산소 한번 안가는 놈은 천만고에 개 후레아들 놈 아니겠습니까? 제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버지 어머니 소위 기제사입니다. 제사를 모시는 것과 산소 성묘는 인륜에 있어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천만고에 개 후레아들 놈이었습니다. 상제님과 수부님을 신앙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말로만 강증산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찾았지~~머리 속은 우리 교단 교주님 모시고 개벽이 끝나면 후천에 한자리 잘 하겠지 하는 헛된 욕심만 가득 찼다고 해야 할까요~~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그런 신앙자세와 심법에 일만이천 도통군자가 가당치나 할까요~~ 정말 누구 말대로 도통은 커녕 똥통도 안될 것입니다.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건만 김치국부터 마시는 격이라고 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7월 한달 여러 교단을 탐방하면서 정말 음지에서 애쓰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렇게 분열되어 있는 교단을 하나로 통일하는 일이 언젠가 이루어질 것이며, 그것은 소위 특별한 능력을 지닌 도통자의 출현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알게 모르게 배여있음을 알았습니다.
증산 상제님 진리는 신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상제님은 신도를 조화하여 해원 상생 보은의 도로써 후천 선경 도수를 짜셨습니다. 원한 맺힌 원신과 역신을 사람에게 붙여서 신인합일로 해원시키면서 세운과 교운이 전개되도록 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2] 과연 도통자가 출현하여 신권을 휘둘러서 도운을 통일하는가?
그러면 쪽쪽이 나누어져 있는 범 증산교단 상황에서 어느날 갑자기 도통자가 출현하면서 교운 통일이 이루어질까요? 그런데 의외로 특별한 능력을 지닌 도통자의 출현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100년전 천지조화를 마음대로 부리시던 상제님과 거의 비슷한 도력을 행사하시는 도통자가 우리 시대 출현하여, 자신의 도력을 바탕으로 신권을 마음대로 부리며, 사람의 마음을 빼었다 찔렀다 하면서 사람들을 짧은 시간 안에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러한 도통자가 출현하면 그동안 말로써 이론을 따지던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빛을 잃고 사라지게 됩니다. 왜냐고요? 직접 신권을 보여 주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100 마디 말이 필요 없고 100 개 이론이 필요 없습니다. 오던 비를 멈추고, 가는 태양을 멈추며, 아픈 사람을 낫게 하고, 병든 자들 일으켜 세우는 신권을 보여주는데 무슨 이론이 필요하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그런 도통자가 출현하여 갈갈히 나누어져 있는 증산교단을 단번에 통일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빨리 그런 도통자가 나와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 도통자의 출현이 아니면 지금의 이러한 교운의 난맥상을 바로 잡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이제 곧 개벽이 임박했다고 말합니다. 돌아오는 몇 월 며칠에 시두가 돌기 시작하여 3년 병겁이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앞두고 도통자의 출현이 바야흐로 임박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도통자가 출현하면서 신권을 바탕으로 쪽쪽이 나누어져 있는 증산교단을 통일하고, 사람들을 휘어잡아 세상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순식간에 한다고 말합니다. 그 분들 말을 종합하면 그러한 일은 불과 1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급격한 개벽설과 이를 걷어잡는, 초인적인 신권을 부리는 도통자의 출현!! 어떤 사람들은 그 도통자의 출현을 대두목의 출현과 연결시킵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람의 생각은 자유입니다. 개인의 생각은 존중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상제님 천하사는 그 누구의 뜻도 아닌 상제님께서 천지에 질정하신 천지공사의 운로를 따라 진행되어질 것입니다. 한마디로 상제님이 뜻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마도 이 말에는 누구도 동의할 것입니다. 문제는 상제님의 뜻이 어디에 있을까를 두고 서로 의견이 다를 뿐이라고 봅니다.
[3]상제님 뜻은 도통자 한사람의 출현이 아닌 일꾼 모두의 성사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존 단체를 나오면서 대두목이나 도통자 한사람에게 모든 것을 거는 듯한 신앙관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노예신앙 머슴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통이란 것은 언젠가는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상제님 말씀대로 일시에 한꺼번에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언제일까요? 아마도 천하창생을 다 살리고 난 다음이 아닐까 합니다. 궁극에 가서 어떤 시간대가 되면 천지는 1만2천명의 도통군자를 낼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상제님 말씀이시니까요.
그러나 그러한 상황이 오기 전에는 인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조직이 필요합니다.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장차 도통하는 사람만 해도 1만 2천명이나 됩니다. 그 도통은 다 경지가 다를 것입니다. 마치 사람의 얼굴이 다르고 개성이 다르듯이 다 다를 것입니다. 저는 1만 2천명이라는 숫자에서 느끼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인재들이 모이는 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도통자 한사람에 의하여 통제되고 규율되는 조직을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그것은 사리부당한 것입니다. 지금의 이 세상을 보십시오. 독재는 누구도 싫어합니다. 독재는 한사람 혹은 몇 사람에 의해 권력이 집중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권한이 통제되어 피동적으로 움직이는 죽은 조직입니다. 거기에는 개성도 없고, 자기 개발이나 표현의 자유가 현격이 떨어집니다. 여러분은 그런 조직이나 사회를 원하십니까? 도통자 한 사람이 나와서 모든 것을 통제하게 되는 그런 것을 원하십니까?
저는 대두목이란 사람은 아주 커진 단체의 얼굴이라고 봅니다. 물론 단순한 얼굴은 아닐 것입니다. 서울에 계신 참일꾼 한분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일제초기 이완용이가 미국에 잠시 유학을 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을 영어로는 프레지던트라고 합니다. 이완용은 프레지던트를 우리말로 번역할 때 대두목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프레지던트를 대통령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완용은 대두목이라고 번역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공감했습니다. 맞습니다. 대두목이란 대통령과 같은 존재입니다. 삼권분립 국가에서 한나라의 대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당연히 그 분은 그 자리에 맞는 권한을 가지며 신분을 보장받습니다. 교운의 대두목이란 바로 세운의 대통령과 같은 그런 분이 아닐까 생각하는 것이지요.
자~ 그러면 대두목은 언제 출현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조직이 커져야 대두목이 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목이 아니라 거기다가 대(大)자를 붙인 대두목이 되려면 조직은 그만큼 커져 있어야 합니다. 대두목이 나오려면 중두목 소두목이 부지기수로 있어야 합니다. 개개의 구성원들을 소두목을 뽑고, 소두목은 모여서 중두목을 뽑고, 다시 중두목들이 모여서 대두목을 뽑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교단은 신도 숫자가 1만명도 되지 않는데 그곳 교주님을 대두목이라고 칭합니다. 저는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어떤 모임은 모여있는 사람이 불과 몇십명 뿐인데 그중에 누군가를 대두목이라고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대두목이라고 말이라도 하려면 신도 숫자가 수십만명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4] 대두목이나 도통자 한사람이 중요한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대두목이 나오려면 단체는 아주 커져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여러 군소 단체로 나누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대두목은 켜녕 소두목도 안나온다고 봅니다. 어떤 이는 지금같이 쪽쪽이 나누어져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 홀로 도통한 사람이 나와서, 신권을 보여주며 모든 단체를 통일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습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진정으로 상제님과 수부님의 참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모임을 키우고 발전시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모임이 커지면 그 단체에서 자연히 언젠가는 대두목이 나오든 대표가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세상 운수는 아직 개벽할 때가 아니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올해 12월 26일에 시두가 터진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100년 세월에 나름대로 큰 족적을 남기신 문선명 선생이나 안*산 종도사께서 돌아가신지 이제 불과 1년 정도 지났습니다. 상제님 어천하신 이후 100년 과도기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드디어 참을 추구하는 모임이 나와도 그것이 세상에 뿌리내리고 커 나가는데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세상은 어떤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세상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입니다. 각자의 개성이 중시되고 역할이 중시됩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들어서 단체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저는 상제님 진리는 그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제님과 수부님이 이 세상에 오신것은 어떤 한사람 대두목 만들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한 사람을 도통자로 만들어서 추앙받게 하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태공의 말씀대로 천하는 한사람이나 두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온 천하 만민의 천하입니다. 상제님은 상놈의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귀족 세상을 만드신게 아닙니다. 특권 세상을 만드신게 아닙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깨어나는게 중요하며 자기 역할을 감당하는게 중요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도통받는 사람 숫자만 해도 12000명입니다. 그만큼 많은 인재가 필요하며, 그러한 인재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 포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들을 담을 수 있는 참 모임과 참 단체를 만들어서 시작하는게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지난 100년 교운 역사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겉으로는 상제님과 수부님을 신앙하는척 하면서 내심으로는 진리를 사유화해서 교주를 신앙하게 했고, 교주를 상제로 만드는 신앙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교주 가족을 받들게 하였습니다.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등에 없고 종교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어김없이 자신들을 대두목이니 혹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도통자니 은연중 확산시켰습니다. 그리고 개벽으로 위협하면서 내심 공포감을 주었고, 한편으로 도통이니 점수니 덕점이니 품계니 하면서 욕심을 부추겼습니다.
이제 대두목을 찾거나 도통자를 찾는 신앙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두목병 도통자병 도통병 노예신앙은 종식되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대두목의 일꾼이 아닙니다. 어떤 도통자의 일꾼도 아닙니다. 우리는 상제님과 수부님의 일꾼입니다. 제가 참일꾼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어느 교단의 교주님을 위하는 일꾼이 아니라 상제님과 수부님의 세상을 만드는 진짜 깨어난 일꾼, 참일꾼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글솜씨가 부족하여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단연코 도통자가 어느날 나와서 특별한 신권을 부려서 교운을 통일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그러한 사람이 나온다면 그 사람을 쫓으면 그만입니다. 그렇다고 그때까지 아무일도 안하고 가만히 손놓고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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