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야의 공지(2) - 상제님과 용(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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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秋野 (125.♡.83.54) 작성일18-09-23 21:23 조회5,674회 댓글0건본문
갑자기 상제님과 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1) 서양의 용(龍)들은 전부 어디로 갔을까요?
서양에서는 고대신명문화들이 신을 거부하는 근대유물론사상에 의해 푸대접 받고 사라지면서, 상제님께서 서양의 용 신명의 영혼을 거의 모두 해체해 거두셨습니다.
공룡들처럼 멸종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흔적이 현실 역사유물에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2) 우리 동양의 용들은 그래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청국이 망하기 전 광서제가 죽으면서 천자국의 기운이 중국땅에서 없어집니다. 이 때 결정적으로 공화국 중국의 초대총통이었던 원세개가 역사에는 공식적으로 안나오지만, 천자국의 상징인 용문화를 없애는 의식을 비밀리에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서양식 문명발전을 도입하고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기운을 받아서 중국의 용신명들은 모두 중국 본토를 대부분이 떠나서 용의 자취가 텅 비었고, 천상계나 또는 지상계의 몽골지역이나, 만주 북쪽 , 시베리아로 옮겨가 정착했습니다. 심지어 백두산에 살던 용도 조선이 망할 때 떠났습니다.
그런데 아시아 북쪽과 시베리아쪽으로 이주한 용들은 모두 암컷용들이라고 합니다. 천상계에 있는 용들은 숫컷들입니다. 하늘(양)과 땅(음) 기운에 의해 암컷과 수컷이 그렇게 배치된 것 같습니다.
상제님이 계시는 자미궁에는 수컷용 수천마리가 삽니다. 한 우리당 10마리씩 삽니다. 관리는 선녀궁녀들과 남자신장들이 하고 있습니다. 용들이 먹는 식사는 하루 3번이고, 주로 채소가 많이 들어간 고깃국물과 가끔 계란이 들어가는 국수사발을 먹고 삽니다. 상제님께서는 용을 타신 채로, 다른 신장님들과 함께 잡귀동물신명들을 사냥하실 때도 있습니다.
(3) 최근에 용이 된 이무기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용인에 살던 비단구렁이뱀 신명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용인에 비단뱀이 왜 있었을까요? 의아했는데 그 비밀이 고대역사에서 나타나더군요.
때는 통일신라시대에 중국의 상인이 용인에 장사하러 왔다가 그가 기르던 애완용 비단뱀을 그만 깜빡 잊고, 두고 가고 말았습니다. 불행하게도 신라인들이 그 뱀을 못살게 굴어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그 뱀은 이 땅에 원한을 가지고 사람들을 해코지하면서 지난 1천년을 뱀신명으로 용인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그 뱀을 만나게 되었고, 그 뱀에게 이제 그만 한풀이하고, 그동안 사람들을 해한 죄를 뉘우치고, 하늘로 승천하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그 뱀은 다행히 그렇게 했고, 도를 닦아서, 죄를 허물 벗듯이 씻어내고, 이번 9월 어느 비 오는 날 하늘로 승천했습니다.
이 용은 용인 탄천에서 둥지를 틀고, 살았는데, 남한강에서 둥둥 떠다니는 여의주를 찾아 물고. 승천했습니다. 이 용은 자신을 탄천용이라 부르지 말고, 남한강용이라고 불려지기를 희망했습니다. 자존심이 있는 용 같았습니다.
서울의 한강 하류에도 어마어마하게 큰 용이 1마리 살고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 나시면 한강변에 가서 수도하면서 그 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상제님 말씀에 이무기도 사람의 인표를 받아야 용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더군요. 상제님께서는 이번에 승천한 용이 쓸만한 용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용들도 성격이 다르고 능력이 제 각각입니다. 상제님께서도 게으른 용들이 서로 비를 뿌리는 것을 미루다가 가뭄이 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지요. 아무튼 이번 남한강용은 관운장님께서 타시는 용마로 낙점되었다고 합니다.
(4) 동남아시아와 인도, 티벳 등지에서도 용들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동남아시아에서 승천한 용들은 날씨가 더운 것을 싫어해서 북아시아와 시베리아, 또는 천상계로 이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도나 티벳의 용들은 그 지역의 영성이 강한 신명계문화가 있어서 그대로 그 지역에 남는다고 하는군요.
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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