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주와 관운장주는 엄연히 다른 주문이에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제임스딘 (124.♡.171.105) 작성일14-03-09 13:07 조회7,651회 댓글6건본문
안녕하세요^^ 제임스 딘입니다.
최근 참신앙에서 중심 화제로 등장하고 있는 오주의 삼계해마대제신위원진천존관성제군三界解魔大帝神位願趁天尊關聖帝君이 관운장이냐 아니면 증산상제님이시냐 하는 문제에 대해 드디어 제가 나름대로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가문의 영광과 개인의 기쁨으로 생각해요.
이 모든게 과거 신앙하던 교단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발전이에요. 도전이라는 경전이 휼륭은 하지만 알고 보니 다른 경전에서 출처표시도 없이 베낀 것을 알게 되었고, 종통이나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성구조작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정말 그러면 안되요. 미국이나 구라파에서는 난리 나요. 당장 퇴출되고 매장당하거든요.
저는 이 중차대한 상제님 신앙을 남이 일방적으로 써놓은 조작(?)된 경전에만 맡길 수 없다는 판단아래 참신앙 가입 즉시 양석모님으로부터 모든 경전자료를 구입하여 꼼꼼히 살펴보고 있어요. 특히 신비전님 강의를 따라 용화전경, 성화진경, 천지개벽경, 범증산교사 등 해당 경전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쫙 긋고 나름대로 노트를 마련해서 정리하고 있지요. 이렇게 표시해 가다보니 막연하던 공부가 한결 쉬워지고 분명해 지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히 도전 기록이 어디까지가 다른 경전에서 베껴온 것이고, 어디는 김호연 성도 증언이고, 어디는 답사기록인지 등등 나름대로 표시하고 있고 체크하며 보고 있어요.
참신앙에서 공식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경전 말고도 이중성 천지개벽경 한문 원본과 대순전경 초판, 3판, 정영규 천지개벽경 등도 양석모님께 구할 수 없겠느냐고 부탁했더니 과연 석모님은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제게 다른 분을 추천해 주셔서 구했어요. 저는 단단히 경전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지요. 무엇보다도 참신앙과 양석모님께 감사드려요.
자~ 그럼 지금까지 제가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려 보아요.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많은 자료와 좋은 글을 올리시는 다스칼님께 정말로 감사드려요. 제가 미국서 자라며 공부할 때도 느낀 것이지만 학문의 발전이란 서로가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기탄없이, 그러나 정중하게, 남에게 강요하는 투가 아니라, 예의를 갖추어서 말하는 가운데 발전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가 한국에 들어와서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느끼는 건데요, 이건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자기주장 강요가 많은 것을 종종 느꼈어요. 그러면 안되요. 하여간 다스칼님 덕분에 우리 참신앙이 발전하고 내용이 풍부해 지는것을 느껴요. 그리고 또 한분 노들님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참여와 방관의 문제가 있는데,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발전하거든요. 방관과 참여의 차이는 정말로 중요하고요, 주인이냐 손님이냐를 구분짓는 기준이거든요.
너무 서론이 걸었지요? 자 그러면 출발합니당~~
제가 상제님 관련 경전 말씀을 곰곰이 살펴 볼 때, 오주에 나오는 삼계해마대제신위원진천존관성제군三界解魔大帝神位(願趁天尊關聖帝君 은 상제님이신거라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 하면요~~
대순전경 초판 기록(1929년)을 살펴보면, 삼계해마대제신위三界解魔大帝神位 와 삼계복마대제신위三界伏魔大帝神位 기록이 하나의 경전에 따로 따로 모두 등장해요. 특히 관운장을 의미하는 삼계복마대제신위가 분명이 따로 있어요. 물론 상제님이 관운장 한분을 두고 이렇게 따로 따로 한자를 달리하며 불렀다고 볼수도 있지만, 대인의 말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씀과 상제님 천지공사는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 아니라 신명공사로써 5만년 선천 역사와 인물에 대한 최종평가라는 것을 생각해 볼때, 한 사람을 두고 두 가지로 말씀하셨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자 기록을 옮겨 볼께요.
* 大仁大義無病
三界伏魔大帝神位遠鎭天尊關聖帝君
(초판 대순전경 제10장 문명편)
* 丁未[1907年]冬에 古阜 臥龍里에서 모든 從徒에게 五呪를 가르치시며 가라사대 이 글은 天地의 津液이라 하시니 이러 하니라.
侍天地家家長世日月日月萬事知,
侍天地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福祿誠敬信壽命誠敬信至氣今至願爲大降,
明德觀音八陰八陽至氣今至願爲大降,
三界解魔大帝神位願趁天尊關 聖帝君"
(초판 대순전경 제7장 전교)
같은 판에 나오는 천지공사 기록으로서 전혀 상이한 두 개의 기록이 등장해요. 이 부분은 워낙 중요하기에 직접 원본 사진을 찍어서 올릴께요.
10장 문명편에 등장하는 분은 관성제군 즉 관운장이신거 같아요. 대인대의 라는 말씀이 그것을 암시하고, 또 명나라 신종이 관운장에게 드린 시호와 한자가 같아요. 따라서 관운장이 분명하다고 생각되어요. 그런데 제 7장 전교편에 나오는 글귀에는 복마가 아니라 해마로 되어 있고요 한자의 띄어쓰기는 관과 성제군이 붙어있질 않고 띄어 놓았어요. 다른 한자들은 모두 붙여 놓았는데 이것만은 띄어 놓았어요. 이것이 글자를 편집하는 식자공의 오류였다고 생각이 안들고요 원 편집자(청음선생과 남주선생)의 의도라고 보여져요. (나중에 원문사진 올리니 확인해 보세요)
또 대순전경 초판에는 해마에 대한 상제님 말씀이 다른 성구에서 등장해요.
* 나는 解魔를 爲主로 하는 故로 나를 따르는 者는 모든 伏魔가 發動하나니 伏魔의 發動을 잘 받아 이겨야 福이 이어 이르나니라.
평역 : 나는 해마(解魔)를 위주로 함으로 나를 따르는 자는 모든 복마(伏魔)가 먼저 움직이리니 그 복마의 발동(發動)을 잘 받아 이겨야 복이 이어 이르느니라.
(초판 대순전경 제8장 법언 8절)
그러니까 제 결론을 요약하면요,
해마를 하시는 분은 관운장이 아니라 상제님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시고 있어요, 왜 이 상제님의 성구 말씀은 고려하지 않으시는가요? 상제님이 분명히 당신님이 해마를 위주로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을 따르라고 하시잖아요? 상제님은 관운장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三界伏魔大帝神位遠鎭天尊關聖帝君 삼계복마대제신위 원진천존관성제군 이라고 다른 말씀을 하고 계시고 있어요.
하나의 경전에서 삼계해마와 삼계복마의 서로 다른 구절을 어떻게 보시나요?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실 때, 착오를 일으켜서 어떤 때는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저렇게 말씀하시기도 했을까요? 아니면 관운장 한분을 두고 이렇게 두 가지로 다 부르라고 하셨을까요? 그런데 대인의 말씀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거든요. 천지공사 기록은 그것이 후대 기록자의 주관적인 의도에 따른 조작이 아니라면, 후천 5만년 내려가는 선천 역사 공판 문서이면서, 결론 같은 글이 아닐까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잠정적으로 결론 내린 또 하나의 요인은 신비전님의 오주 해설에서 받은 느낌이에요. 사실 저는 막연하게 오주의 뜻을 그런갑다 하고 알고 있었는데요, 신비전님이 1구부터 5구까지 쭉 연결하면서 말씀해 주시는 것을 들었을 때, 어떤 하나의 일관된 맥이 있음을 느꼈어요. 그러니까 오주는 천지일월부모이신 상제님과 천후님의 높으신 덕을 기리며, 그분들의 도에 귀의하겠다는 염원이 담긴 글이라는 것이었어요. 그러니 해원 상생 보은의 섭리로써 선천의 마를 풀어주시는 삼계해마대제이신이신 상제님과 천후님 다시 말해 천지공사를 보신 두 분의 높은 덕을 받들겠다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거든요.
또 상제님은 관운장 주문을 따로 만드셨거든요. 삼계복마대제신위三界伏魔大帝神位 원진천존관성제군遠鎭天尊關聖帝君 이라는 말씀대로 천지의 마를 굴복시키는 대장으로 관운장을 앉히시고 그를 부르는 다른 주문을 따로 만드셨는데, 굳이 오주에다가 다시 관운장님을 찾게 하시지는 않은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오주의 5번째 구절을 다른 말로 해마주라고 한다는군요. 천후님 기록을 보면 해마주를 찾는 성구가 여 러개 있어요. 저는 해마주와 관운장주는 서로 다른 주문이라고 생각해요. 만일 해마주의 관~ 성제군이 관운장 주문이라면 왜 상제님이 또다시 관운장주를 만드셨을까요? 그렇게 되면 이중(二重)이 되거든요. 엄연히 관운장을 부르는 주문은 운장주로써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드리는 말씀이 꼭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스칼님이나 다른 분들의 생각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마 정답은 상제님 만이 아실거에요. 정말 제가 참신앙에 들어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다스칼님 노들님 신비전님 등 훌륭한 분들을 뵙게 되어 너무 너무 기뻐요. 무엇보다도 경전 공부를 하는 재미가 쏠쏠 나요. 제가 너무 기특하거든요 ㅎ 참신앙 화이팅!!
해마주
解魔呪
삼계해마대제신위 원진천존관~성제군
三界解魔大帝神位 願趁天尊關~聖帝君"
운장주
雲長呪
운장주
天下英雄關雲長 依幕處 謹請天地八位諸將
천하영웅관운장 의막처 근청천지팔위제장
六丁六甲 六丙六乙 所率諸將 一別屛營邪鬼
육정육갑 육병육을 소솔제장 일별병영사귀
唵唵급급 如律令 娑婆訶
엄엄급급 여율령 사파하
댓글목록
칠성줄님의 댓글
칠성줄 아이피 125.♡.193.57 작성일
감사합니다 글 잘보았습니다.
제임스딘님 말씀의 논지에 공감이 갑니다.
특히 상제님 말씀을 근거로 추론하시는 모양새가 매우 좋습니다.
두목지기님의 댓글
두목지기 아이피 124.♡.171.105 작성일
복마와 해마는 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복마는 마의 기운을 완전히 풀어버리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제압 굴복시키는 것이라고 보여지고
해매는 일시적인 제압이나 굴복이 아니라 마의 기운을 완전히 풀어서 마의 에너지 자체를 없애버려서 우리가 일심 경계로 들어가는 장애를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해마의 능력은 상제님만이 갖고 계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복마의 능력은 관성제군도 다소나마 갖고 계시는 것이 아닐까 해요.
반조님의 댓글
반조 아이피 218.♡.104.221 작성일
제임스딘님의 진리해석력은 참으로 중용에 입각한 ..
그야말로 말씀,말씀이 참으로 보기도좋고 짜임새도 있습니다.
신비전님외 많은분들의 진리정립을 해가시는 모습에서 마냥 감탄만 나오는군요~^^
앨범정리님의 댓글
앨범정리 아이피 180.♡.77.124 작성일
저도 잘은 모르지만 신비전님의 강의 말씀대로 그렇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임딘님 아이디가 생각나 자유게시판에 한글 올렸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세요.ㅋㅋㅋ
삼팔목님의 댓글
삼팔목 아이피 119.♡.241.19 작성일
이글을 읽어보니, 다시 생각이 바뀌네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거 같습니다
견마지로님의 댓글
견마지로 아이피 124.♡.171.105 작성일
제임스딘님이 이렇게 빨리 변모하고 계실줄 미처 몰랐습니다.
이거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저도 더 열심이 공부해야 하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