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성도와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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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암 (121.♡.184.201) 작성일14-02-21 06:50 조회7,867회 댓글8건본문
도술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둔술진입니다.
기운을 감추는 둔, 유지 고정시키는 진, 나타나게 하는 술입니다.
상제께서 송광사(松廣寺)에 계실 때 중들이 상제를 무례하게 대하므로 상제께서 꾸짖으시기를 「산속에 모여 있는 이 요망한 무리들이 불법을 빙자하고 혹세무민하여 세간에 해독만 끼치고 있는 이 소굴을 뜯어버리리라」하시고 법당 기둥을 잡아당기시니 한자나 물러나니 그제야 온 중들이 달려와서 백배 사죄하였도다. 그 뒤에 물러난 법당 기둥을 원상대로 회복하려고 여러 번 수리하였으되 그 기둥은 꼼짝하지 않더라고 전하는도다
이것이 진의 원리입니다. 법당기둥을 잡아 당긴 후에 진을 쳐버린 것입니다.
법당기둥을 수리하는 방법은 더 높은 법력으로 이미 쳐져있는 진을 깨뜨리는 방법과 시간이 지나서 법력이 흩어지면 수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송광사의 기둥은 수십년이 지나서 수리 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만일에 상제님께서 맘먹고 진을 치면 수천년이 지나도 그 기둥 수리 못 합니다.
2. 여인은 아이를 업고 남편은 장닭을 안고 와서는
"선생님, 저의 자식이 살았습니다." 하며 상제님께 절을 올리는데,
남자는 엎드려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일어날 줄을 모르더라.
3.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아이가 나았다니 그런 좋은 일이 어디 있느냐.
그런데 없는 사람이 어찌 닭을 가져왔느냐." 하고 나무라신 후에
4. "짚을 빼 오라." 하신 다음 손수 신을 삼으시어 닭을 보고 정색을
하시며 "이 신 값이 두 돈이니 사서 신으라." 하시고
5. 장닭 발에 짚신을 신기려 하시니 닭이 발을 털며 신지 아니하거늘
상제님께서 손을 들어 닭의 뺨을 치시니라.
6. 이에 닭이 놀라 '꼬끼오' 하고 우니 상제님께서
"오냐, 네가 사겠다고 하니 고맙다. 진작 산다고 했으면 뺨을
맞지 않았지야." 하시고
7. 그 내외를 보고 일러 말씀하시기를
"빨리 가라. 없는 사람이 놀면 못쓰니, 병 나은 자식 귀하게
여기고 부지런히 일을 하여 남과 같이 살도록 하라." 하시니
그 내외가 백배사례하고 떠나니라.
8. 며칠 후에 다시 그 내외가 이바지를 장만하여 짊어지고 아이를
데리고 상제님을 찾아와 뵙거늘
9.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이 음식은 무슨 음식인고?" 하시니
10. 남편이 꿇어앉아 말하기를 "살림이 없어 짚신 장사를 해 왔는데
그동안은 아무리 잘 삼아도 한 켤레에 돈 반밖에 못 받아서
근근히 연명하였더니
11. 지난번에 하늘님께서 우리 닭에 두 돈짜리 신을 파신 후로는
꼭꼭 두 돈씩 받으니 이제는 살기도 넉넉해졌습니다.
12. 저희 내외가 '이 덕이 뉘 덕인고! 하늘님 덕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해 오면서 병 나은 자식도 같이 왔습니다." 하고 사례하니
13.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그 음식을 성도들로 하여금 나누어 먹게
하시니라.
닭에게 짚신을 두돈에 팔고 그 기운을 짚신장수에게 부쳐버린 것입니다.
큰 자석 근처에 작을 자석을 가져가면 큰 자석에 끌려가 버립니다. 큰 기운이 옆에 있으면 작은 기운은 큰 기운의 영향을 받습니다. 상제님께서 닭에게 짚신을 두돈에 팔면서 안산다고 해도 때려서라도 팔아 버립니다. 그리고 기운을 짚신장수 부쳐서 사람들이 그 짚신장수 옆에 가면 짚신은 무조건 두돈입니다. 상제님의 큰 기운이 붙어 있어서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는 죽어도 짚신은 두돈에 못산다는 사람이 있어서 상제님의 기운을 이겨낼 정도로 일심이 있다면 두돈에 안살수도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다 두돈에 삽니다. 이외에도 기운을 붙여서 다른 사람을 도와 주신 성구는 많이 있습니다. 원리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하루는 여러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년 중에 가장 빨리 자라나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니 모두 대나무라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대(竹)의 기운이 만물 중에 제일 크니 그 기운을 덜어 쓰리라." 하시더니 이 해에 대가 크게 흉년이 드니라.
기운을 가져다 쓰신 겁니다. 없는 기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억지로 만들면 만들 수도 있지만 그러면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있는 기운을 가져다 쓰신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공사를 보실 때 대부분 지구에 있는 기운을 가져다 쓰셨고, 상제님 법력으로는 한 번에 세상에 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부작용이 큽니다. 그래서 기운의 씨앗만 심어두시고 그 기운이 자라서 천하에 퍼지도록 하신 것입니다. 지난 100년의 시간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상제님께서 심어두신 기운이 자라는 시간입니다.
후천은 정음정양 세상입니다. 정음정양을 이루기 위해서 세상에 있는 정음정양의 기운을 가져다가 쓰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양기를 가진 물질은 경면주사입니다. 그래서 귀신 쫓는 부적에 경면주사를 많이 씁니다. 가장 순수한 정음정양을 기운을 가진 것이 홍연입니다. 상제님은 홍연을 후천 정음정양의 기본 기운으로 쓰셨습니다. 홍연이 뭐냐면 여자의 첫 월경의 피입니다. 여자의 일생에서 단 한번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홍연은 받아서 놔 두어도 변색이 잘 되진 않습니다. 두 번째 피부터는 시커멓게 변색이 되지만 첫 월경의 피는 변색이 잘 되지 않고 붉은 색을 유지합니다. 기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제님께서 화천하기기 전에 김형렬 성도에게 공사를 하나 맡깁니다. 김호연 성도가 첫 월경을 하면 그 피를 받아서 공사를 보게 하십니다. 이 공사가 후천에 정음정양의 기운을 심은 공사입니다. 그리고 김형렬 성도와 김호연 성도는 35살의 나이 차이로 혼인을 합니다. 김호연 성도의 몸에서 나온 홍연의 기운이 천지에 자리를 잡을 동안 김호연 성도는 감기한번 안걸리고 무병장수 하게 됩니다. 김호연 성도의 몸에 문제가 생기면 홍연의 기운 또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상제님께서는 수련을 시켜서 김호연 성도의 체질을 신선의 체질로 바꾸에 줍니다.
홍연은 얻기가 좀 민망하지만 도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물질입니다. 선약의 연단이나 법보나 을척 같은 것을 만들때 쓰기도 합니다. 상제님께서 화천하시기 전에 공사에 영향을 줄만한 모든 것을 다 없애 버립니다. 구미호를 잡아서 기운을 빼 버리기도 하시고 세상에 퍼져 있는 법보나 을척 같은 것들도 다 회수하거나 없애 버립니다. 전설상에 나오는 천부인,만파식적 같이 큰 기운을 가진 것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의 기운을 담은 물건들이 구한말까지만 하여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제님 공사 이후에 도가의 술법이나 수련법,연단술,을척 같은 거의 모든 것들이 사라지거나 끊겨 버립니다. 도통만 닫으신 것이 아닙니다.
댓글목록
옥단소님의 댓글
옥단소 아이피 119.♡.211.158 작성일
어디에서 접하지 못한 재미난 글이네요
도술 같은 얘기는 듣기만 했지 보지는 못해서 늘 궁금하기만 했는데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이해에 도움이되네요
청룡언월도님의 댓글
청룡언월도 아이피 124.♡.169.50 작성일
좋으신 글 정말 고맙습니다.
왜 상제님이 도통문을 닫으시고 술법에 관한 것들을 다 사라지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상제님의 무슨 뜻이 있었던 것인가요?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月丼님의 댓글
月丼 아이피 122.♡.205.164 작성일
선천에서는 상제님께서 바라셨던 참 도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천의 도통문을 거두어버린것이고 술법에는 도통하는데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사라지게 하신것입니다
도통의 참의미를 알수있는 구절
그 내외를 보고 일러 말씀하시기를
"빨리 가라. 없는 사람이 놀면 못쓰니, 병 나은 자식 귀하게
여기고 부지런히 일을 하여 남과 같이 살도록 하라."
술법(상제님께서 바라시는 사람들의 도통과는 무관한 것)
* 하루는 여러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년 중에 가장 빨리 자라나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니 모두 대나무라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대(竹)의 기운이 만물 중에 제일 크니 그 기운을 덜어 쓰리라." 하시더니 이 해에 대가 크게 흉년이 드니라
상제님의 행적에는 교화(도통)와 술법으로 나누어집니다
교화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깨우치게 하는 말씀이신데
도통하는데 상제님의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해인을 베풀어주신다는 말씀)
술법은 후천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잘 살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고자 행하셨던
천지공사입니다
상제님으로부터 해인을 받고 싶다면 술법의 내용을 보더라도 깊게 알려고는 하지 마세요
(때가 되면 상제님의 도수데로 변화되는것입니다 굳이 풀이하거나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것이예요)
상제님의 교화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공부해보세요
해인을 베풀어 주실것입니다^^
청룡언월도님의 댓글
청룡언월도 아이피 124.♡.169.50 작성일
해인은 베풀어주는 건가요?
해인이 뭔가요?
죽지않아님의 댓글
죽지않아 아이피 180.♡.77.124 작성일
월정님 진인사대천명도 해인의 깨달음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해인이란 상제님 천후님의 올바른 신앙생활이라 봅니다.
깨달음은 그 범주에 속한다 생각합니다.
다 자기가 할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꾼이 콩밭(太田)에서 낮잠을 자며 때를 넘보고 있느니라. 이 말씀도 있으시구요.
진리구현님의 댓글
진리구현 아이피 119.♡.60.30 작성일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죽지않아님의 댓글
죽지않아 아이피 180.♡.77.124 작성일
운암님 홍연이 그런 뜻이었군요. 월경이란 뜻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호연 성도님에께 붙이신 선매숭자 도수가 생각납니다.
양석모님의 댓글
양석모 아이피 58.♡.139.174 작성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운을 감추는 '둔'에 대한 설명은 없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