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써 폐해를 당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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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가지 (124.♡.171.203) 작성일14-01-19 23:41 조회7,102회 댓글3건본문
모 교단의 회상
제가 모 교단에 있을 때, 거기는 왜 이렇게도 절을 많이 하던지 정말 마음이 답답하다 못해, 어떤 때는 분노가 치밀었어요. 대략 다음 두 가지만 말씀드려 볼께요.
첫째, 큰 강당에서 상제님이나 수부님 성탄치성 혹은 선화치성을 드렸어요. 치성 말미에 꼭 이 치성을 주관하여 주신 ○○○사님께 대한 2배를 했어요. 그리고 잠깐 휴식했다가는 ○○○님의 도훈 말씀이 시작되거든요. 그러면 사회자는 다시 모든 신도들 일으켜 세워서 또 다시 ○○○님께 2배를 하라는 것이었죠. 저는 속으로 생각했죠. '아까 했는데...'. 그리고 드디어 도훈이 다 끝났어요. 그러면 또 다시 모든 신도가 일어나서 2배를 드리는 거에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답니다. ‘아까 분명히 치성 절차 가운데 분명히 2배를 했는데? 이건 도대체 어느 나라 예법인가? 아니 절 못 받아서 죽은 귀신이라도 붙었나?’ 저는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예법이 번잡해서야 되겠는가? 이런 것이 상제님 예법인가? 상제님은 간소한 것을 좋아하신다고 했었는데.......상제님 말씀하고는 거꾸로 가고 있으니...’
둘째, 도장에 가면 이른바 비디오 도훈 시청이라는게 있었어요. 도훈 전에 모든 신도가 일어나서 화면을 향해서 2배 내지는 4배심고를 드렸어요. 그분이 살아 계실 때는 화면을 향해서 2배를 드렸고, 돌아가신 이후에는 4배심고를 드렸어요. 그리고 도훈이 끝나고 나서는 다시 모두 일어나서 2배 내지는 4배심고를 드렸지요. 일어섰다 앉았다 해야 하고, 특히나 실물도 아닌 화면에 대고 그렇게 절을 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답답했지요. 상제님 성구 말씀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아야 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하는지....
유(儒)로써 폐해를 당한다
1 상제님께서 불가지에 계실 때 하루는 유(儒), 불(佛), 선(仙), 석 자를 써 놓으시고 성도들에게 “각기 뜻 가는 대로 한 자씩 짚으라.” 하시니
2 김낙범(金洛範)의 아들 석(碩)이 불(佛) 자를 짚으려 하매 때마침 불목하니가 와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묻거늘 성도들이 그 방자함을 꾸짖어 쫓으니라.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도 또한 인생이거늘 어찌 쫓아내느냐?” 하시고
4 그 불목하니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교(敎)를 세우려 하는데 무슨 교가 좋을지 의논 중이니 너도 이 석 자 중에서 한 자를 짚어 보아라.” 하시니
5 그 아이가 유(儒) 자를 짚거늘 말씀하시기를 “이 일로 인하여 훗날 너희들이 유로써 폐해를 당하게 되리라.
6 유는 부유(腐儒)니라.” 하시니라.
7 상제님께서 불가지에 머무르실 때 류찬명, 김송환, 김덕찬, 김낙범 등이 모시고 이치복도 내왕하니라.
(증산도 道典 5:400)
묵은하늘과 새하늘의 삶
1 상제님께서 새 천지를 개벽하는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 상놈 도수를 짜노라.” 하시고
2 “나는 타고난 모습대로 소탈하게 살 것을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겉으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3 나는 의례(儀禮)가 간소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예절이 번잡하고
4 나는 웃고 기쁘게 대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위엄을 주장하느니라.
5 나는 다정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정숙하고 점잖은 것을 높이고
6 나는 진실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허장성세(虛張聲勢)를 세우고
7 나는 화락(和樂)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싸워 이기기를 주장하느니라.
8 앞세상에는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어 천하는 대동세계가 되고, 모든 일에 신명이 수종 들어 이루어지며
9 따뜻한 정과 의로움이 충만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리라.
10 묵은하늘은 이것을 일러 상놈의 세상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2:65)
댓글목록
제임스딘님의 댓글
제임스딘 아이피 124.♡.171.203 작성일
부유라는게 다른 곳이 아니라 모 교단을 말하는 것 !!
참신앙은 그런 것을 절대 사절입니다.
함부르거님의 댓글
함부르거 아이피 125.♡.69.13 작성일모 교단에서는 그 儒를 증산교 이상호 이정립 선생으로 해석했지요. 그 분들도 유학자 출신이긴 한데...
몽테뉴님의 댓글
몽테뉴 아이피 59.♡.5.150 작성일스스로를 천자의 보위에 올려놓고 무극, 태극, 황극이라는 삼극론에 무극제, 태극제, 황극제... 원래 무극 태극 황극은 우주변화의 상인데 태연하게도 자신을 상제님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는 짓을 하는 교주가 있죠. 상제님께서는 천자나 상제를 칭하는 자는 다 죽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도 천지가 두렵지도 않은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