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末島 도수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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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혈심자 (110.♡.18.250) 작성일14-01-02 16:25 조회7,491회 댓글5건본문
말도末島 도수 보충
‘말도末島 20일 귀양살이 도수 새로운 해석’ 이란 글이 올라간 후 참일꾼 몇 분이 연락을 해서 좋은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말씀을 경청해 보니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다 진리의 능력이 있느니라.”는 상제님 말씀이 떠오릅니다.(정영규 천지개벽경 말씀) 참일꾼 도생님들이 다들 난법을 척결할 진리의 칼을 갈고 계시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삼팔목님, 두목지기님, 마태오님의 의견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삼팔목 님 의견입니다. 상제님이 말도에 들어가실 때 김광찬 성도를 데리고 가신 의의에 대한 것입니다. 증산천사공사기 기록에 의하면, 상제님이 말도로 들어가신 것은 김광찬 성도의 재종이 말도에서 어업을 하는 인연이 있어서 그랬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단순히 그 이유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제님께 늘 빠른 개벽을 바라며 좌석을 어지럽게 하고 상제님께 많은 고통을 주고 패욕을 벌였던 김광찬 성도를 데리고 가신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요(要)는 김광찬 성도로 상징되는 미래의 인물 때문에 상제님께서 말도 20일 귀양살이 도수를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지난 100년 교운사에서 신앙인 누구라도 당대 개벽을 기다렸지만, 특히 어떤 분이 떠오릅니다. 그분은 교단을 이끌어오면서 줄기차게 시한부개벽설을 끊임없이 번복(飜覆)해서 말하며 신앙인들이 앞날을 크게 망쳤습니다. 1981년 신유년 소만망종 사건, 1983년 의재신원계해년 개벽설, 1988년 무진년 개벽설, 1992년 바르셀로나 개벽설, 1998~1999 무인기묘 천지대한문 준개벽설, 2000년대 들어서 사오미 신유술 신유금풍 개벽설, 지금도 그분은 이번 사오미가 진짜니까 믿으라고 하면서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여간 그분 말씀은 언제나 상씨름과 개벽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순진한 신도들은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따라가고 있는 봉사잔치판 안타까운 형국입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이번 사오미가 지나면 그분은 다시는 거짓말을 못할 거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그분이 설 자리는 없기 때문이지요.
다음으로 두목지기 님의 의견입니다. 증산천사공사기 원문 말씀을 다시 읽어보며 말씀드립니다.
* 삼월 초에 천사께서 광찬을 데리고 말점도末店島에 들어가실 새(광찬의 재종이 말점도에서 어업을 경영하는 연이 있음) 갑칠 형렬을 만경萬頃 남포南浦로 부르사 일러 가라사대 내가 지금 섬으로 들어감은 천지공사로 하야 정배定配됨이니 너희들은 정성백의 집에 가서 성백과 함께 날마다 초혜草鞋 한 켤레와 지등紙燈 한 개씩 만들라. 그 신으로 천하 사람을 신게 하며 그 등으로 천하 사람의 어두운 길을 밝히리라. 형렬 갑칠이 봉명하고 성백의 집에 가서 성백과 함께 날마다 초혜와 지등을 만드니라. 삼월 회晦에 천사께서 말점도로부터 돌아 오사 그 초혜는 원평 시장에서 팔게 하시고 지등은 불사르시니라. 이때 김형렬이 천사를 모시고 고부 객망리로 가니 신원일이 마침 그곳에 와서 천사께 뵈오니라. (증산천사공사기 말씀)
상제님은 말도에서 20일 만에 돌아오신 후에 말마다 만들어 놓았던 초혜草鞋와 지등紙燈을 처리하시는 공사기록이 나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초혜草鞋와 지등紙燈이 말도 귀양살이 공사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미 먼저 글에서 상제님의 20일 말도 귀양살이 공사는 천자를 도모하는 난법자들이 헛교단을 만들어 20년간 상제님 진리의 핵심을 가리고 천하를 어둡게 한다는 의미의 글을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초혜草鞋란 짚으로 만든 신을 말합니다. 상제님은 이 짚신을 원평시장에 팔게 하십니다. 원평시장은 ‘원평장꾼과 장상지지’란 말이 의미하듯 상제님의 일꾼이 있는 저자거리를 말합니다. 그곳에다 짚신을 팔아 사람들이 새로운 신발을 싣는다는 것은 그들의 발길이 새롭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기존에 가던 곳으로 가지 않고 새로운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는 의미입니다. 그곳이 어디이겠습니까? 20년 귀양살이가 끝나고 새롭게 시작되는 증산참신앙 이라는 것이지요. 본래 새로운 옷이나 새로운 신발은 새로운 모임을 의미하며 신분의 변동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도전에도 이런 기록이 나옵니다.
* 구릿골에 가서 형렬, 성백과 더불어 49일 동안 날마다 종이등(燈) 한 개씩을 만들고 각기 짚신 한 켤레씩을 삼아 두라. 그 신으로 천하 사람을 신게 할 것이요, 그 등으로 천하 사람의 어두운 길을 밝히리라.” 하시니라. (道典 5:135)
증산천사공사기와 대순전경 그리고 도전의 기록은 약간씩 오차를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짚신과 종이등에 대한 상제님 말씀입니다. “그 신으로 천하 사람을 신게 할 것이요, 그 등으로 천하 사람의 어두운 길을 밝히리라.” 이제 천하 사람들이 새로운 신발을 신고, 새로운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는 것입니다. 난법판이 아니라 참 진리를 추구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종이등에 대한 말씀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천하사람의 어두운 길을 밝히리라.” 하셨습니다. 왜 어둡게 되었나요? 누가 어둡게 만들었나요? 그것은 상제님을 말도로 귀양살이 보내게 했던 장본인들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상제님의 말도 20일 귀양살이 공사는 모 교단에 의해 20년간 진리의 암흑기가 되었다가, 암흑기가 끝이 나면서 상제님 진리를 옳게 밝히는 참신앙 모임이 태동되어 결국 광명한 세상이 온다 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평장에다가 초혜를 파신 이면에는 새로운 모임에 활동하는데 필요한 재정이 충족된다는 의미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마태오 님 의견입니다. 마태오님은 상제님이 고부경무청에 들어가서 보신 백의군왕백의장상 도수에 대한 견해를 말씀 하셨습니다. 왜 상제님이 춥고 꽉 막힌 감옥에서 38일간 계셨다가 나오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 교단이 태동되어 그 교단의 교주님이 돌아가신 38년간(1974~2012)을 의미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상제님도 천후님도 38일간 감옥에 갔다 오셨습니다. 왜 38일 일까요? 우선 38일은 난법교운 38년의 암흑기를 말하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그 교단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교단의 교주님이 별세하는 시기까지 38년입니다. 이 38년 안에는 27년 헛도수도 있고, 20년 귀양살이 기간도 있습니다.
38일은 1907년 정미년 12월 26일~1908년 무신년 2월 4일 경칩절까지 38일입니다. 상제님은 백의군왕백의장상 도수를 집행하시는 첫날인 12월26일을 “十二月二十六日 再生身姜一淳 십이월이십육일 재생신강일순”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을 선천 묵은 천지가 죽고 후천 새천지가 태어난 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올 여름에 어떤 사람은 다가오는 겨울 12월 26일에 시두가 터진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날은 시두가 터지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갑오년 4월에는 병겁이 시작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황당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전인수와 환상의 극치가 아닐까 합니다. 그 사람은 대두목은 김씨성 여자로 와서 있으며, 또 한사람은 남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두사람이 조만간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으면 급속도로 상제님 일이 이루어진다고 말하였습니다. 갑오년부터 시작되는 병겁 3년이 끝나면 치천하 50년공부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50년이 끝나면 본격적인 후천이 열린다고 했습니다. 물론 생각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뭔가 이치와 현실에 맞아야 하지 않을런지요?
상제님은 선천의 묵은 천자제왕장상문화를 뿌리 뽑기 위하여 그 차가운 고부경무청 감옥에 가셔서 죽도록 맞으시며 공사를 보셨건만 후대의 신앙인들은 시두가 터진다는 급속한 개벽만을 생각하고 있으니, 너무도 한심합니다. 도대체 세상을 위해서 한일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도통을 바라고, 소위 대두목 꿈을 꿉니다.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아 세상을 구원하는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꿈을 크게 가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분수를 알고 세상을 알고 현실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구나 유치한 올챙이 시절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철이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38일이 38년이라는 것에 깊이 공감하면서 한 가지 의문은 남습니다. 왜 38이라는 숫자가 등장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10년도 십년이요 20년도 십년이요 30년도 십년이니라, 40년도 십년은 되지만 넘지는 아니하리라.” 말씀하신게 생각납니다. 그것이 일제 36년이 되었건, 난법교단의 운명 38년이 되었건, 어디에 갔다가 붙여도 맞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은 38이라는 숫자가 38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상제님이 38선을 그으신 것도 38목이라고 합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은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38목은 대두목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단계 더 전진합니다. 사람 성씨에 나무 목자가 들어가는 사람이 대두목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뜻 이李씨와 박朴씨가 떠오릅니다. 또 그분은 말씀하시기를 12지지 가운데 목기운을 뜻하는 인(寅)묘(卯)의 글자가 들어가는 사람이 대두목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임인(壬寅)생이나 계묘(癸卯)생이라는 것입니다. 아니면 12년 더 많거나 더 적은 나이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런 주장을 터무니없는 헛소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리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상제님 진리 본질에서 벗어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만을 따지다가 인생 조진 사람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증산참신앙은 건전한 사고를 하는 참일꾼들이 모여들어 일을 하는 곳입니다. 어떤 대두목을 기다리는 모임이 아닙니다. 대두목이 되었건 도통자가 되었건 일하다 보면 나올 때가 되면 나오지 않겠습니까?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만드신 참법 모임은 참일꾼들이 모여들어 하나로 뭉쳐서, 대두목 타령하지 말고, “상놈의 세상”을 만드는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시 한 번 좋은 의견을 내어주신 삼팔목님, 두목지기님, 마태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필설로 다하지 못한 내용이 있으면 본문 발제로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견마지로님의 댓글
견마지로 아이피 110.♡.18.250 작성일
삼팔목, 두목지기, 마태오 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감 합니다.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입니다.
새해들어 큰 기운 받으셔서 난법을 무너뜨리는 큰 일꾼 되세요.
저도 힘을 거들겠습니다.
참일꾼님의 댓글
참일꾼 아이피 110.♡.18.250 작성일세분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다 좋고요 특히 두목지기님의 짚신과 종이등에 대한 말씀은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라 사료됩니다.종이등은 어둠을 밝힌다는 것이니 20년 귀양살이가 끝나고 밝은 광명의 세상이 온다는 것이군요. 증산참신앙을 통해서 참진리를 밝혀서 세상에 드러낸다는 말씀에 정말 가슴 벅찹니다. 어둠을 밝히니까 새 신발을 신고 길을 자신있게 잘 가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짚신을 팔았으니까 재정적인 수입도 있겟지요. 참 우리 참일꾼 도생님들 훌륭하십니다. 마태오님의 38일이 38년으로서 모 교단의 시작부터 창교주의 별세까지 획정하신 것도 신선합니다. 모 교단의 어떤 자리수호하시는 분은 38년을 똑같이 교단의 시작부터 따지긴 했는데 올해 갑오년에 개벽이 되는 조짐이 안보이면 중대결심을 하신다고 했던말이 기억납니다. 갑오년이 분기점이 될듯 싶어요. 삼팔목님의 김광찬 종도에 대한 말씀도 의미심장한 지적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보시는 눈이 날카로시군요. 역시 일꾼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모아져야 제대로된 진리해석이 된다고 봐요. 참신앙에 들어와서 글 읽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북극성님의 댓글
북극성 아이피 110.♡.18.250 작성일
도전을 읽어도 늘 초혜(짚신)과 지등(종이등) 공사가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오늘 두목지기 님 말씀을 읽으면서 확연히 깨달아 집니다.
왜 말도에 김광찬 종도를 데리고 가셨는지 몰랐는데.
오늘 삼팔목님 말씀을 읽으니 이해가 갑니다.
남들이 38일 38일 했는데
마태오님 말씀을 읽으니 무엇인지 대략 공감이 갑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이 합쳐져서
상제님 공사 내용이 환하게 밝혀지는 갑오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오미 개명!
얼띄기님의 댓글
얼띄기 아이피 14.♡.180.174 작성일손안대고 코풀으는 답답한 저를 봅니다. 글재주는 없고 몸으로라도 몬가 해보고 싶은데 현실이란 거미줄/어망 에 갇혀 있습니다... 덕분에 저의 상상인지 심상인지 속으로 혼자 웃기도 하고 현실을 생각하니 슬프기도 하고 현실에 주어진 일만 없다면 24시간 365일 무료봉사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참신앙이 있어 즐겁습니다. 현실에 고난도 즐겁습니다. 상제님 천후님께 평생 고난과 역경을 달라 기도한적이 있습니다...고난뒤에 앎음이 찾아오기때문에...하지만 참 힘든거 같군요. 제가 언제라도 보은할수 있는 기회를 남겨주십시요. 고맙습니다
만월지향님의 댓글
만월지향 아이피 166.♡.250.101 작성일
요즘 제 모습에서 "손안대고 코풀기, 불로소득"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고수님들의 견해에 감탄하면서,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