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동량 미부(未符)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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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야로 (211.♡.233.32) 작성일16-07-29 22:12 조회10,430회 댓글4건본문
안녕하십니까? 이번에는 두번째 기초동량인 미부(未符)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법(理法)에 대한 해설이 많으므로 한번 접할 기회를 갖는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봐 주시기 바랍니다.
정종과 허무장 3절 ➄
< 인중천지 >
실질적인 후천은 미회(未會)에 들어와서야 시작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후천문화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첫째, 증산 상제님의 탄강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신미(1871)년에 탄강하셨습니다. 신미(辛未)란 십무극(十)을 세운(立) 실질적인 후천의 머리(未)란 뜻입니다. 오회(午會)의 말에 미회(未會)를 준비하러 상제님께서 강림하신 것입니다.
둘째, 미회가 시작된 해는 계미년(서기 1943년. 오회중천인 하도가 출현한 임오년부터 5402년째) 입니다. 상제님께서는 1901년부터 9년 천지공사를 집행하시고, 1909년 설날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인 현무경을 집필하였습니다. 즉 미회가 되기 전에 미신유술회(未申酉戌會)의 후천 오만년 인류문화를 준비해놓으신 것입니다.
셋째, 기유(1909)년 상제님께서는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方位)가 바뀐다고 이르니 내가 천지를 돌려 놓았음을 세상이 어찌 알리요?] (대전 5장 44절) 하셨으니 선천 낙서판을 후천 용담판으로 바꿔 놓으시고 [모사(某事)는 재천(在天)하였으니,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므로 너희들이 일을 성사(成事)시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이 때 이미 낙서의 발산을 위주한 우주(宇宙)가 용담의 수렴을 위주하는 주우(宙宇)로 바뀌어 인중천지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짜신 것입니다.
넷째, 무엇으로 인중천지(人中天地)를 이루어 낸다는 것일까요?
현무경을 꿰뚫어 본 장기준 사수(師首)께서 처음으로 현무경을 해석하여 세상사람들에게 이를 전하였던 예장의통(禮章醫統)이 나온 이래로 성사의통(聖師醫統)이라 할 수 있는 용담도(龍潭圖)가 출현하였고, 용담도를 바탕으로 후천 책력인 황극력(皇極曆)이 무진(서기 1988)년을 끝으로 낙서시대의 문을 닫고 기사(서기 1989)년에 출현하였으며, 직업의통(職業醫統)인 영부(靈符)에 의해 후천 선경세계가 건설되는데, 이 모두가 인중천지의 건설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
인중천지(人中天地)란 마음의 작용입니다. 마음을 깨우치지 않는 상태에서 단순히 영부를 친다거나 구궁운행을 한다해도 그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어떤 것이 실재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이 강해져 신념이 될 때 그것이 창조되어 현실 속에 드러나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의 경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작용 없이 하는 행위는 헛바퀴 돌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마음을 깨쳐(知란 알다는 의미도 있지만, 여기서는 깨달음을 뜻함) 용사하는 것(도술을 부리는 것)을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이라 합니다. 고수부께서는 [후천은 마음으로 용사하는 지심대도술 아닐소냐? 후천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 하나 뿐이로다.](선신 3장)라 하였으니, 인간이 해야할 천하사란 지심대도술 즉 마음을 깨우쳐(知心) 용사(用事. 大道術)를 하는 것입니다. 심안이 열리지 않는다면 진리를 바로 볼 수 없고, 마음을 깨치지 못한다면 도술을 부릴 수 없습니다. 마음을 깨우침과 용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음을 깨우친다함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
우리는 신입니다.(God I am. 우리는 신이다. 패테르메르베 저. 아름드리) 그러므로 내가 곧 신(神)입니다. 내 영혼이 커져 천지를 덮으면 천지가 내 안에 있고, 이 세상에 나 아님이 없으며, 내 심중에서 천지가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것이 곧 마음을 깨우친 것입니다. 천지란 내 마음이 지어낸 심상이므로, 내 마음이 없다면 천지 또한 없습니다. 그것이 부처를 이룸이요,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며, 성인이고 도통군자인 것입니다.
현무경은 심중에서 천지가 운행하는 방법에 대한 비법입니다. 그것이 무극인 절대세계에서 받아내린 방법이므로 무극대도라 한 것입니다. 심중에 천지가 돌아감을 깨우치지 못하고 구궁 운행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마음을 깨치지 못한다면 인중천지는 있을 수 없습니다.
< 용사하는 방법에 대하여 >
무극대도를 담고 있는 현무경에는 12지지 물형부가 그려져 있습니다. 천지개벽경에는 12지지 물형부를 천하사에 크게 쓰임이 되는 상징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조선국에 어질 인자(仁字)를 남겨 놓았는데 이것이 세상을 구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어질 인자는 씨 인자(仁字)라고도 하는데 이는 가을 열매 속에 들어있는 핵심입니다. 씨란 오직 가을에만 출현한 결과물인 것입니다. 즉 12지지 물형부는 가을 인존시대에 세상을 구하는 씨이자 천하사를 하는데 크게 쓰임이 되는 상징물이라는 말입니다. 상제님께서 어찌 세상을 구제하기 위한 방편을 남기지 않았으리요? 그것이 곧 12지지 물형부인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이조장을 통해 물형부 중 양부인 오신술자인진부(午申戌子寅辰符)에서 낙서의 천지를 용담의 새로운 천지로 돌려 평천하(平天下) 하신 후, 인간이 허무장과 적멸장 도수장을 통해 음부인 미사묘축해유부(未巳卯丑亥酉符)에 따라 용담의 천지를 심중(心中)에 세워 운행케 하여 치천하(治天下) 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평천하와 치천하가 곧 천하사입니다. 평천하란 상제님께서 하신 천하사이고, 천지가 내 마음 속에서 돌아가므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치천하인데 우리가 해야할 치천하가 곧 천하사이므로, 천하사란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수부님께서 우리들에게 해야 할 일이란 마음을 깨우쳐 용사하는 지심대도술 하나밖에 없다 하셨던 것인데, 이 공부는 세상을 선도해 가야할 공부이긴 하나, 공부가 완성되지 못한다면 결코 선도해 갈 수 없으므로 이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공부만 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치천하(治天下)의 방법은 허무장과 적멸장 도수장에 있는데, 미부(未符)에서 시작하여 유부(酉符)까지 심중에 천지일월을 세운 후 후천 연월일시분각을 운행케 하므로서 심중에서 만물이 살아가도록 한 것입니다. 내가 곧 천지이니 심중에서 천하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 연월일시분각에 의해 심중에 시간의 마디가 지어지는데, 이와같은 연월일시분각을 알고 영부를 치면 신인합일이 되어 천하사가 이루어지고, 천하사를 하는 군자들의 모임이 커지면 이 세상이 새로운 후천 조화세상으로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실행하는대로 세상은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 미부에 필구가 있는 까닭은? >
[보제창생군부지(普濟蒼生君不知) 부서이외별무통(符書以外別無通)] (시구집)
< 널리 창생을 구하는 방법을 그대는 아는가? 부서(符書) 이외는 특별히 통하는 방법이 없노라.>
미부(未符)에 구궁문을 여는 열쇠인 붓 필(筆)자가 들어 있는 까닭은 실질적인 후천의 시간대인 계미회(癸未會)에 후천 문화인 구궁 황극수가 황극력을 통해 쓰이고, 그것이 영부를 통해 붓 끝에서 운행되므로 미부에 필구가 들어올 수 밖에 없습니다.
[선비는 반드시 몸에 지필묵(紙筆墨)을 가져야 하나니라.](대전 3장 43절)
이처럼 ‘반드시’ 라고 강조 하셨는데, 지필묵을 옛날에 쓰던 도구라하여 상제님 말씀을 깊이 생각치않고 거부해도 되는 것입니까?
[신암을 떠나 구릿골에 이르사 양 한 마리를 잡아 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벽에 돌려 붙인 일만이천 모실시(侍)자 위에 바르시니 글자수가 다함에 피도 또한 다 한지라. 상제 가라사대 그 글자 모양이 아라사 병정(丙丁)과 같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사기(沙器)는 김제로 옮겨야 하리라. 하시더니 마침 김제 수각 임상옥이 이르거늘 그 사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인부(人夫)를 많이 부릴 때에 쓰라 하시니라.] (대전 4장 34절)
여기서 모실 시(侍)란 사람의 절을 뜻하므로 자성(自性)의 집을 의미하는데, 시천주(侍天主)는 자성(自性) 속에 천주(天主)를 모신다는 뜻입니다. 글자 위에 양(羊)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바르신 것은 양(羊)은 미회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양털로 붓을 만들어 부서를 쓰기 때문이며, 손가락으로 찍은 것은 후천(后天) 도통군자(侍天主者)를 내는 직인(職印)을 뜻하고, 후천(后天)의 도통군자(道通君子)의 수효(數爻)가 12,000명(名)이 될 것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허미수가 중수(重修)한 성천(成川) 강선루(降仙樓)의 일만이천(一萬二千)고물은 녹줄이 붙어 있고, 금강산 일만이천봉은 겁살(劫殺)이 끼어 있나니, 이제 그 겁살을 벗겨야 하리니 너는 광찬과 도삼을 데리고 돌아가서 조석(朝夕)으로 청수 한 동이씩을 길어서 스물 네그릇에 나누어 놓고 밤에는 칠성경 스물 한번씩 읽으며 백지(白紙)를 한 방촌(方寸)씩 오려 한 사람이 하루에 모실시(侍) 자 사백자씩 열흘 동안을 써서 네 벽에 돌려 붙이고 나를 기다리라.] (대전 4장 29절)
위의 공사 내용에는 일만이천 도통군자와 관계된 부분이 세 곳이 있는데 성천 강선루에는 녹줄이 붙어있고, 금강산 일만이천봉은 기운이 응기되어 있으며, 모실 시자는 시천주를 의미하는데 일만이천자를 써서 벽에 붙이라 했으니 이는 도통군자의 수효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일만이천 도통군자에게 응기될 지기가 있는 곳이 금강산이며, 그들에게 주어질 녹줄이 성천 강선루에 있는데, 24장과 북두칠성의 대신명이 이를 주재하고 있음을 밝히신 것입니다.
< 부서(符書)란? >
부(符)는 인간과 신명간의 의사소통으로 쓰이는 도구입니다. 선천 낙서시대에는 우주 여름을 상징했기 때문에 부(符)를 그릴 때 붉은 물인 경면주사(鏡面朱砂)를 사용하였지만, 후천엔 현무(玄武)가 바탕색인 검은 색을 의미하므로 부서를 쓸 때 검은색 먹물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부서(符書)란 넓은 의미에서는 부(符)와 서(書)가 그려지고 쓰여진 현무경을 의미하지만, 좁은 의미에서 본다면 구궁 황극수를 이용한 황극력에 따라 쓰여진 영부(靈符)를 지칭합니다. 상제님께서 선경건설 하는데 크게 쓰임이 되리란 12지지 물형부(物形符)와 구궁 황극수를 사용하여 쓰여진 영부(靈符)야말로 인중천지(人中天地)를 이루어 후천 선경을 건설하는데 쓰여지는 상제님 무극대도의 비법(秘法)인 것입니다.
< 양부(陽符)와 음부(陰符)의 역할 >
[최수운(動勢)은 동세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亂)을 동케 하였느니라](대전 5장 19절)
[천지의 이치가 난을 짓는 것도 조화요, 난을 그치게 하는 것도 조화니, 최수운은 천하의 난을 지었고, 나는 천하의 난을 가라앉히느니라.] (천개 2편 3장)
동세(動勢)란 잘못된 구습을 타파하여 새로운 판을 만들기 위한 터전을 닦는 일이라면, 정(靖)이란 편안하고 고요하며, 다스린다는 뜻이 있으므로 정세(靖勢)란 새로 닦은 터전 위에 선경세계를 건설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학의 역할이 잘못된 구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터전을 닦는 일이였으므로 동세라 할 수 있고, 상제님께서는 새로운 터전 위에 후천 선경을 설계하였으므로 정세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운(동학의 상징)은 동세를 맡았고 나(상제님)는 정세를 맡았노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법(理法)으로 볼 때 양의 물형부 즉 양부(陽符)인 오신술자인진부는 동세로서 낙서판을 치우고 새로운 용담판을 세우는 일이요, 음의 물형부 즉 음부(陰符)인 미사묘축해유부는 정세로서 새로운 용담판 위에 후천 선경을 건설하는 일입니다. 현무경에서 양부는 현무경이라 하였고, 음부는 기초동량이라고 하였습니다. 왜냐면 현무경에 양부는 현무 또는 현무경으로 표시하여 5경 7현무로 나타내었고, 음부는 기초동량으로 표시하여 6기초동량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운이 상제로부터 경주 용담에서 득도를 하여 영부를 받았다하였으나(이 부는 양부로 추측됨), 그때는 아직 때가 아니므로 세상 사람이 수운의 영부를 본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오유영부(吾有靈符) 기명선약(其名仙藥) 기형태극(其形太極) 우형궁궁(又形弓弓) 수아차부(受我此符) 제인질병(濟人疾病) 」(동경대전 포덕문 6절)
< 나에게 영부(靈符)가 있으니 그 이름은 선약이요, 그 형상은 태극이요, 또 형상은 궁궁이니, 나의 영부를 받아 사람들을 질병에서 건지고 >
오신술자인진의 양의 물형부에는 하도와 낙서를 거쳐 용담의 지지가 그 자리에 오게 된 까닭과 쓰임에 대하여 법문으로 해설을 하였으나, 미사묘축해유의 음의 물형부에는 기초동량이라는 글 외에는 아무런 법문이 없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양부는 드러난 부임을 알 수 있으나 음부는 숨겨져 있는 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양부가 원리이기는 하지만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분야라면, 음부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야 즉 오직 불입문자로서 이심전심으로만 전할 수 있는 분야임을 나타내고 있어서 심중 운행을 나타내는 부분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굳이 음부의 역할을 설명하자면 후천 선경세계가 펼쳐지는 내용이므로 연월일시분각이 각 물형부마다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중천지란 결코 설명되어질 수 없는 부분이며, 오직 말없는 말과 소리없는 소리의 율려로서만 느껴지며, 신인이 합일되는 그윽한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부의 세계는 보이지 않는 심단(心丹)의 용사인 것입니다.
未符 運筆体數 17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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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기초동량( ) >
두 번째 기초동량은 미부(未符)에 나타나 있습니다.
- 기초동량을 짓는 관계 속의 미부(未符)
두 번째 기초동량( )은 세로로 길게 한줄로 쓰여져 있습니다. 2절(節)의 첫 번째 음기초동량( )이 양부(陽符)인 이조장의 오신술자인진(午申戌子寅辰)을 마치고 하늘과 땅에 관계된 새로운 터를 다지는 일이므로 심중에 천지가 터를 잡는 일이라면, 3절(節)인 미부(未符)는 음부(陰符)인 미사묘축해유(未巳卯丑亥酉)가 나오는 부(符)로서 계미에서 시작된 후천 28숙 배치에 의해 심중에 초석(礎石)을 놓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28숙이 심중에 배치되는데, 28숙이 심중에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후천 태음도의 시작자리가 계미(癸未)인 진성(軫星)이므로 태음도의 배치가 심중에서 이루어진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28숙과 간지배치에 의한 태음도의 배치는 다음과 같이 정역 28숙 운기도에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 28숙(宿)의 좌선(左旋)과 60갑자(甲子) 배치도 >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태음도 시작 軫 翼 張 星 柳 鬼 井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壬午 角 壬子 庚寅 參 庚申
辛巳 亢 辛亥 ←--------------l 辛卯 觜 辛酉
戊寅 氐 戊申 ------→己卯 庚辰 壬辰 畢 壬戌
丁丑 房 丁未 l l 癸巳 昴 癸亥
丙子 心 丙午 --→ 己酉 庚戌 甲午 胃 甲子
乙亥 尾 乙巳 乙未 婁 乙丑
甲戌 箕 甲辰 丙申 奎 丙寅
癸卯 壬寅 辛丑 庚子 己亥 戊戌 丁酉
斗 牛 女 虛 危 室 壁
癸酉 壬申 辛未 庚午 己巳 戊辰 丁卯
낙서(洛書)의 순서- 각항저방심미기(角亢氐房心尾箕): 우선(右旋)에서
용담(龍潭)의 순서 - 진익장성류귀정(軫翼張星柳鬼井): 좌선(左旋)으로 바뀐다. (단, 지구에서 28숙(宿)을 올려다 본 위치에서 계산함)
- 미부(未符)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
부(符)에는 부 속에 글자가 있는 경우가 있고, 부 밖에 글자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중 부 속에 글자가 있는 것을 부내자(符內字)라 합니다. 여기서는 부내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미부의 속에는 뒤집어진 필자(筆字)와 기울어진 구자(九字)가 있습니다. 필자(筆字)는 미부(未符)의 머리부분에 필( )로 뒤집어썼으므로 선천을 뒤집어 후천 구궁을 붓으로 써서 연다는 뜻이 있고, 구자(九字)는 미부(未符)의 몸통을 가로질러 기울어진 구( )자이니, 2.9착종이 이루어져 후천 구궁 문을 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필구(筆九)는 미부(未符)의 속에 있으므로 필구미(筆九未)라고도 하는데, 이는 붓( )으로써 팔괘(八卦. )와 구궁문( )을 연다( )는 뜻이니, 경신년 (庚申年. 1920) 4월 5일에 장기준 사수께서 법방을 열어 붓으로 천지운기를 작동하니 천지가 붓 끝에서 운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써 동세(動勢) 50년과 정세(靜勢) 10년이 끝나고 실질적인 후천 문이 이때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 미부(未符)라 칭한 까닭 >
위 물형부의 모양은 작은 뿔이 두 개 달린 염소의 머리를 상징적으로 그린 모양입니다.
후천의 첫 시작점이 지지로는 오미(午未)인데 양(陽)은 동세(動勢)로서 기존의 폐해를 철폐하는 역할이므로 오(午)는 선경건설과는 거리가 멀며, 실질적인 후천의 시작은 정세(靖世)로서 선경건설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는 음(陰)인 미(未)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부의 마지막 부인 진부(辰符)가 끝나고, 이어서 음부의 시작인 미부(未符)가 다음차례로 놓여진 것입니다.
부의 오른쪽에 기록된 기초동량이란 실질적인 후천 선경을 건설하는 공사이므로 당연히 음부(陰符)의 첫 부(符)인 미(未)에 놓여져야 합니다.
< 후천 실질적인 첫머리 계미부(癸未符) >
3절(節)인 미부(未符)에서 임(壬)(午申戌子寅辰)의 6양률(陽律)이 계(癸)(未巳卯丑亥酉)의 6음려(陰呂)로 바뀝니다. 현무경 임오부(壬午符)에서 기초동량 계미부(癸未符)로 음중에 음의 머리가 첫머리로 나오는 것입니다.
후천(後天)의 첫머리로서 양부(陽符)는 오부(午符)인 임오(壬午)이며, 음부(陰符)는 미부(未符)인 계미(癸未)입니다. 오미(午未)는 1음(陰)으로서 후천(陰局)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초동량( )은 후천 음의 지지 첫머리가 나오는 곳으로서 미사묘축해유부 중 첫 음부(陰符)이므로 미부(未符)인 것인데, 새로운 세계의 출현은 북방 현무에서 출발하며, 양천간은 현무 중 임이나 음천간은 계이기 때문에 음천간 계와 음의 지지 미가 합해진 계미(癸未)이며, 이는 후천 심상의 바탕 중 천(天)의 상징이자 천적도(天赤道)인 28숙(宿)의 머리인 것입니다. 적멸장(寂滅章)의 축문 중 기유정월 2일이 곧 이 자리로서, 태음도의 천도수 머리로 나오는 것이 계미(癸未)일이나, 이는 기준점이 될 뿐 팔십년간 복중에 있어야하므로 태음도 좌선(左旋)이 현상계에 펼쳐지는 자리는 태양도의 출현자리인 기사(1989년) 삼월 기망(16일)인 신해일에서 3일째 된 계축일인 것입니다.
< 낙서의 우선이 용담의 좌선으로 바뀜 >
낙서에서 28숙의 운행이 각성(角星)인 임자(壬子)로 머리를 들어 운행이 시작된 것이 후천에는 진성(軫星)인 계축(癸丑)으로 머리를 들어서 낙서의 반대로 진행을 하니, 임자(壬子)가 꼬리가 됩니다. 즉 선천의 머리가 후천의 꼬리가 되고 선천의 꼬리가 후천의 머리가 된 것입니다. 첫 기초동량에서부터 우선(右旋)이 좌선(左旋)을 하므로 성숙(星宿)에서도 반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 용화(龍華)세계 8차회상(八次會上) >
일원상수(一元常數) 129,600년 중 오회(午會)인 10,800년의 선반(先半) 5,400년이 지나고 후반(後半) 첫 머리인 임오년에 하도(河圖)가 출현하니, 이때를 후천 하늘이 처음 시작한다는 뜻에서 천시갑자(天時甲子)라 하며, 103년째인 갑자(甲子)년에 복희씨께서 팔괘(八卦)를 도획(圖劃)하여 세상에 알린 때가 후천 문화가 새롭게 시작되었다하여 천개갑자(天開甲子)라고 합니다. 이로서 오회(午會) 후반(後半) 5,400년 속에서 하도와 낙서가 펼쳐졌고, 오회(午會)운이 끝난 자리가 1942(壬午)년으로, 음(陰) 간지(干支)인 계미(癸未. 1943)년 진성(軫星)부터 미회운(未會運)의 머리가 되는 원년(元年)인데, 이때부터 석가세존(釋迦世尊)께서 말씀하신 용화(龍華)세계 8차회상(八次會上)이 시작된 것입니다.
지지 미자(未字)의 의미를 좀 더 알아본다면 1원 중 미회(未會)는 실질적인 후천이 시작되는 자리이며, 용담역의 사주인 기미(서기 1919)년은 후천역(後天易)이 출현하는 자리이므로, 후천 원년(元年)이라 하는 것입니다.
< 계미회의 순서가 된 까닭 >
[이 뒤에 함열 회선동 김보경의 집에 가시어 보경으로 하여금 큰 북을 대들보에 매달고 병자(丙子) 정축(丁丑)을 계속하여 외우면서 밤새도록 쳐 울리시며 가라사대 이 북소리가 멀리 서양(西洋)까지 울려 들리리라 하시니 보경은 그 뜻을 알지 못하니라.] (대전 4장 24절)
이번 일원(一元)의 시작점은 병자회(丙子會)입니다. 병자에서 하루 중 반(밤 새도록)을 북을 쳐서 계미의 자리에 왔는데, 선천 자(子)가 일곱걸음 지나면 후천 자(子) 자리에 오게 되니 그 자리가 계미회(癸未會)인 것입니다.
지금부터 5400년 전 임오회(壬午會)의 중천에 용마가 하도를 짊어지고 출현하여 인류 문화의 시원인 천시갑자(天時甲子)가 시작된 이후 5400년이 지나고, 서기 1943년 계미년에 계미회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미(未)자리에 자(子)가 들어섰으므로 계미회(癸未會)는 곧 실질적인 후천이 시작되는 때인 것입니다.
본래 선천은 자축인묘진사(子丑寅卯辰巳)요, 후천은 오미신유술해(午未申酉戌亥)이므로 오회(午會)에서 후천이 시작되어야 하나 선천은 양을 위주로 하고, 후천은 음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후천은 미회(未會)에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 수리(數里)로 본 해석 >
시전대학(詩傳大學)은 기초동량(基礎棟樑) 4자와 부내자(符內字)인 필구(筆九) 2자이며, 미부(未符)의 운필체수(運筆体數) 17획은 팔괘(八卦)와 구궁(九宮)을 붓인 필구(筆九)로 여는 운필체수(運筆体數)입니다. 그러므로 미부는 구궁문을 돌려 자성을 활짝 열어 제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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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ndls님의 댓글
tndls 아이피 119.♡.243.205 작성일
참 어렵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가 많이됩니다~~~
가야로님의 댓글
가야로 아이피 220.♡.234.4 작성일
어렵지만 공부가 된다하니 다행입니다.
저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시한 해법이 완전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이 문제 중에는 저도 아직 온전히 풀지 못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다만 문제의식은 있어야 하며, 문제는 풀기위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법은 각자의 몫이며 차근 차근 풀어야 하리라 생각하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더한다면 쉽게 빨리 풀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하루 아침에 모든 문제를 풀려는 것은 욕심일 것입니다. 욕속부달이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adagio님의 댓글
adagio 아이피 59.♡.202.184 작성일보긴 열심히 다 봤는데 정말 어려워요
가야로님의 댓글
가야로 아이피 220.♡.234.4 작성일
현무경 기초공부에 대한 동영상이 다음 사이트에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cafe.daum.net/lbd102 (현무경 해설 )
위 사이트의 현무경 공부방/현무경 기초공부 동영상 방에 동영상이 제작되어 있고, 기초공부 방에 한글파일이 있으므로 회원가입하신 후 보면 현무경 이법(理法)을 이해하는데 훨씬 쉽게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