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은 다시 오시는가? 언제 어떻게?_혈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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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119.♡.137.16) 작성일13-12-09 14:16 조회7,408회 댓글0건본문
강증산 상제님은 다시 오시는가?
여기서 상제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상제님은 1909년 6월 24일 인간의 삶의 무대에서 죽음이라는 통과의례를 통과하여 소위 신명계로 돌아가셨다. 쉽게 말해서 죽었다는 것이다. 인류역사 이래로 그 누구도 죽었다가 다시 원래의 모습을 가지고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신 분은 없었다.
만일 누군가 다시 인간 세상에 오려면 윤회라는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야 한다. 그러니까 다른 여자의 몸에 탁태되어 거기서 10달을 자라서, 출산이라는 과정을 거쳐 태어난다., 그러니까 원래의 모습과는 달리 다른 사람의 몸을 입고 인간 세상에 오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인물이, 한 영혼이 이 세상에 왔다가 죽어서, 다시 이 세상에 오는 방법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증산 상제님 말씀을 적어놓은 여러 경전들을 읽어보면 그게 아니다. 상제님은 다른 인간으로 태어나서 오시는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나는 오래 신앙을 했지만 최근에야 이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자, 그러면 상제님 말씀을 직접 확인해 보자. 초기 경전이라고 하는 대순전경에 나오는 상제님 말씀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나의 얼굴을 잘 익혀두라. 후일에 내가 출세할 때에는 눈이 부시어 보기 어려우리라. 또 가라사대 예로부터 신선(神仙)이란 말을 전설로만 들어왔고 본 사람이 없었으나 오직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대순전경 9장 화천 7절)
* 또 가라사대 사람의 죽음길이 먼 것이 아니라 문턱 밖에 곧 저승이니 나는 죽고 살기를 뜻대로 하노라. (대순전경 9장 화천 8절)
이 말씀을 음미해 보면
첫째, 상제님은 원래 모습대로 오신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다른 여자의 몸을 빌러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100년 전 그 모습대로 다시 인간 세상에 오신다는 것이다. 인류역사 이래로 신선이란 말을 전설로만 들어 왔는데 오직 상제님이 신선의 모습으로 다시 인간 세상에 오시기 때문에 너희들은(상제님이 신선으로 오실 때 살아있는 인류는) 오직 인류역사 처음으로 신선을 보게 된다고 말씀하시고 있지 않는가!!
둘째, 상제님이 다시 인간 세상에 모습을 나타나실 때는 그저 사람이 사람 보듯이 하는게 아니라, 보통 사람으로는 눈이 부시어 보기 어려운 신선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쉽게 말해서 몸에서 빛이 난다는 말씀이다. 상제님은 그렇게 오신다는 것이다.
셋째, 상제님은 죽고 살기를 뜻대로 하신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우주를 다스리는 상제님의 권능과 위치에서는 무엇인들 못할소냐! 상제님은 죽고 살기는 뜻대로 하신다고 하신다. 그러니까 다시 살아나고 싶으시면 얼마든지 살아나실 수 있다는 것 아닌가!! 상제님의 도술 조화를 볼때 그 말씀은 믿음이 간다. 다른 말씀을 살펴본다.
* 6월에 원일이 여쭈어 가로대 천하는 어느 때 정하려 하시나이까 가라사대 이제 천하를 도모하려 떠나리니 일을 다 본 뒤에 돌아오리라. (대순전경 9장 화천 12절)
상제님께서 죽음을 앞두고 하신 말씀이다. 상제님은 죽는다는 말씀을 천하를 도모하려 떠난다고 말씀 하신다. 그러니까 당신님이 돌아가신다 해도(죽는다고 해도) 뒷 짐지고 두 손 놓고 계시는 게 아니라 뭔가 일을 계속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상제님의 역할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계속된다는 것이다. 상제님이 살아서 천지공사를 행사하실 때나, 돌아가신 이후에도 상제님은 여전히 천지 일을 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을 다 본 뒤에 돌아오리라 이렇게 말씀하신다. 일을 다 본 뒤에 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또한 상제님은 분명히 돌아오리라 고 말씀하시고 있다. 인간 세상에 돌아오신다는 것 아닌가?
일을 다 본 뒤에 란 아마도 개벽이 끝난 이후라고 보여진다. 그러니까 상제님이 전해주신 의통으로 3년 괴질 병겁 때 사람을 살리고 난 다음이라는 말씀으로 생각된다. 과연 그런가? 과연 그런가? 그리고 돌아오리라는 말씀은 전후 좌우의 말씀을 종합하면 눈이 부시어 보기 어려운 신선의 모습으로 오신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연이어 이어지는 9편 15절 말씀은 색깔이 좀 다르다.
* 상말에 이제 보니 수원 나그네라 하나니 누구인지 모르고 대하다가 다시 보니 낯이 익고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니 낯을 잘 익혀두라. (대순전경 9장 화천 15절)
이 말씀이 신선으로 다시 오신다는 상제님을 지칭하는 말씀인가? 대순전경의 저자 이상호 선생은 이 성구의 배치를 9장 화천 편에 연속해서 싣고 있다. 7절에서는 나의 얼굴을 잘 익혀두라고 말씀 하셨다. 그리고 15절에서도 낯을 잘 익혀두라고 하신다. 7절과 15절의 말씀은 같은 범주의 말씀인가? 그런데 말씀의 색깔이 다르게 느껴진다. 누구인지 모르고 대하다가 다시 보니 낯이 익고 아는 사람이라는 말은 어쩐지 신선으로 다시 오시는 상제님을 지칭하는 말씀은 아닌것 같기 때문이다. 정말 아리송하다. 어쩐지 이 말씀은 막판에 등장하는 대두목이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또 가라사대 내가 장차 열 석자로 오리라. (대순전경 9장 화천 16절)
여기서 열 석자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상제님은 분명히 오신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9장 22절로 가보자. 거기에도 상제님은 돌아오신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 스무 하룻날 저녁에 송환으로 하여금 자현을 부르사 물어 가라사대 네가 나를 믿느냐 대하여 가로대 내가 만일 믿음이 부족할진대 고부화란 끝에 곧 배반하였을 것이외다. 천사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내가 이제 일이 있어서 장차 어디로 떠나려 하노니 돌아오도록 잘 믿고 있으라. 만일 내 그늘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자현이 가로대 내가 모시고 따라가려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는 갈 곳이 못되느니라. (대순전경 9장 22절)
상제님은 돌아가시는 것(죽는것)을 일이 있어서 어디로 떠나려 한다는 말씀으로 하시고 있다. 상제님이 돌아가신 이후(죽으신 이후)에도 계속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암시한다. 물론 당연하지 않는가? 당신님이 짜신 도수대로 돌아가도록 신명계에 가셔서 감독하실 것이다. 그리고 돌아오도록 잘 믿고 있으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그런데 돌아오신다는 상제님은 그들 성도들이 살아생전에 돌아오시지는 않았다. 그들 성도들이 죽고 나서 벌써 여러 세대가 흘렀다. 그렇다면 상제님은 언제 돌아오신다는 것인가? 소위 3년 병겁이라는 개벽이 끝나고 그 때 살아남은 인류의 눈앞에 나타나신다는 것인가? 상제님은 언제 오시는가? 어떻게 오시는가? 그리고 상제님이 오시게 되면 지상의 통치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지금은 전 세계에 각 나라가 있고, 각 나라마다 정권이 있어서 그 나라를 통치하고 있다. 상제님이 오신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세계일가통일정부가 세워지는가? 물론 상제님이 오시고 난 다음에는 상제님이 알아서 할 일이다. 내 소관이 아니다. 내가 과연 그때까지 살아남아 있기나 하려나? 그런데 왜 그런 것이 지금 궁금해지는 것인가?
* 내가 출세할 때에는 하루 저녁에 주루보각 삼십육만 간을 지어 각기 닦은 공력에 따라서 앉을 자리에 들어 앉혀 옷과 밥을 신명들이 받들게 하리니 만일 못 앉을 자리에 앉는 자가 있으면 신명들이 그 못을 끌어 내치리라. (대순전경 5장 개벽과 선경 39절)
이 말씀을 보면 상제님 출세 이후에는, 상제님이 직접 지휘하여 일을 하시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심육만간의 주루보각을 하루저녁에 지으신다고 말씀하신다. 조화권능을 가지신 상제님이 하시는 일이니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주루보각 삼십육만간이라는 건물을 짓는 것은 천지신명을 시켜서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을 시켜서 하는 것인가? 그리고 소위 대두목을 시켜서 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누구를 시켜서 하는 것인가? 물론 그때 가봐야 알 것이다.
그리고 이 말씀을 읽어보면 만일 그 때 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갈림길에 선다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앉을 자리에 앉는 자와 못 앉을 자리에 앉는 자가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자격이 되는 자와 자격이 안 되는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문제는 지금의 신앙인들이 그때까지 살아남기나 할 수 있단 말인가? 상제님 돌아가신 이후에 벌서 100년이 흘렀다. 일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후천선경을 바라보다가 죽고 말았다. 그럼 우리 당대에 개벽은 오는가? 지금 나이가 70되신 분들은 개벽을 넘기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까? 60살 먹은 분들은? 50살 먹은 분들은? 참 허망한 얘기다.
* 하루는 우레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시며 가라사대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이리리오 천지 진동하고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나리니 잘 못 닦은 자는 앉을 자리로 갈 때에는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의 생각을 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5장 개벽과 선경 40절)
상제님이 뒷날 다시 오실 때, 출세하실 때의 광경이 잘 묘사되어 있다. 우레와 번개가 크게 일어난다고 말씀하신다. 천지 진동하고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잘 닦은 자와 잘 못 닦은 자의 갈림길이 있다는 말씀을 하신다. 잘 못 닦은 자는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고 만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다. 앉을 자리에 따라가고 안 따라가고는 커녕 지금의 우리들이 개벽을 통과하여 그때까지 살아남기나 할 수 있으려나??
자~~그렇다면 여기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자.
상제님은 1871년에 인간으로 강세하셨다. 강씨 문중에 태어나셔서 성장 과정의 길을 걸으셨다. 그리고 1901년부터 1909년까지 인간으로 강세하신 옥황상제의 위치에서 천지공사를 행하셨다. 우리는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을 인존상제라고 말한다.
상제님이 행하신 천지공사를 보면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국제 정세를 잡아 돌리신 오선위기 도수를 비롯 각종 수많은 공사와 도수를 행하셨고, 지금 세계는 세운과 도운으로 대별되는 천지공사의 도수대로 역사가 진행되어 나가고 있다. 천지공사의 바탕은 해원이며 상생이고 보은이다. 그리고 상제님이 오신 우리나라 한국은 개벽되기 전까지 세계 일등국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결국은 언젠가 개벽을 맞이한다. 지축도 서고 괴질 병겁도 오게 된다. 그 과정을 흔히들 3년 개벽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 상황이 정리된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세상이다. 이른바 후천이다. 그리고 상제님이 다시 오신다.
그런데 상제님은 100년 난법 해원 과정이 끝나고 개벽이 되기 전에 대두목이라는 인물을 말씀하시고 있다. 그 대두목을 중심으로 한 어떤 모임(?) 단체(?) 조직(?)이 있단 말인가? 이른바 난법이 끝나고 열리는 진법시대란 무엇인가? 소위 대두목의 역할은 무엇인가? 대두목이란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아 분명 조직의 우두머리가 있기는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개벽이 끝나고 상제님이 다시 오신 세상에서 대두목의 역할은 또 무엇인가? 대두목의 기능은 무엇이고, 역할은 무엇이며 그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나는 예전에 몸담고 있던 모 단체에서는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 하시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 내가 세계일가 통일정부가 세워진 다음에 500년간 통치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에게 물려주려고 한다. 그리고 그 자식이 낳으면 그 다음 종통을 전할 것이다.
또 이런 말도 들은 기억이 난다. 소위 384수를 황극수라고 했었다. 그래서 후천이 되면 ○씨 라는 성씨의 혈통으로 384명의 후천을 다스리는 황제가 나온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그러니까 후천 5만년은 다른 어떤 사람도 아닌 ○ 성씨로, 그 혈통으로 384명의 지구촌을 다스리는 황제(?, 천자?)가 나온다는 것이다.
과연 이 말씀이 맞는 말씀인가? 나는 웃기는 개소리라고 본다. 인간이 무엇을 아는가? 내일 일어날 일을 아는가? 모래 일어날 일을 아는가? 도를 닦지 않은 인간이란 저 죽을 날짜도 모르고 살다가 죽는게 보통 범부일 뿐이다. 그저 도를 잘 닦았다는 사람들이 그래도 자기 죽을 날짜는 알아서 죽음을 미리 준비했다. 그렇지 않은 세속의 범부 중생은 저 죽을 날짜를 모르고 살다가 죽는 것이 아니던가?
나는 상제님 말씀 중에서 이 말씀이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이고 모든 것의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 평소에 선생이 종도들을 다리고 노르실 적에는 반드시 가구 진주치기 놀이를 하시는데 투전을 들고 탁 치시며 ○씨가 판을 쳤다 하시고, 다 긁어들이시면서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이 파면 다 죽는다. 잘못하다가는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말이다. 알겠느냐? 도로 본자리에 떨어진단 말이다. 나는 알고 너는 모르니 봉사잔치란 말이다. 아는 사람은 알지마는 누가 갈쳐 주나? 제가 알아야 한다니께 하시고, 또 가라사대 나의 일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라. 끝판에 ○씨가 있는 줄 모른단 말이다. (동곡비서 68)
봉사잔치!! 상제님은 이 세상을 봉사잔치 판이라고 말씀하셨다. 심청전을 읽어보면 인당수에 빠졌다가 용왕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심청이는 후일 왕비가 된다. 그러자 심청이는 아버지 심봉사, 심학규를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아버지는 예전에 살던 곳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왕비가 된 심청이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전국 모든 봉사를 왕궁으로 불러들여 잔치를 벌인다. 봉사잔치를 하니까 전국 모든 봉사는 한명도 빠짐없이 왕궁으로 들어오라는 방이 붙고 전국 모든 봉사가 속속들이 왕궁으로 들어와 한상씩 잘 대접 받는다. 그 틈을 타서 심청이는 왕궁으로 들어온 모든 봉사들의 얼굴을 일일이 확인한다. 혹시 우리 아버지 안오셨을까? 하고 말이다.
이른바 봉사들의 대잔치가 열렸다. 맛있는 음식이 상마다 가득히 차려져 있었다. 많은 봉사들이 앉아서 맛있게 먹는다. 나도 봉사, 너도 봉사, 옆사람도 봉사, 앞사람도 봉사, 모두가 봉사들이다. 소리는 듣지만 눈앞은 깜깜하다. 그저 소리만 들릴 뿐이다. 이른바 봉사 잔치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묘한 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들어보니 뭐~ 제법 아는 소리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러자 봉사들은 그 소리 나는 곳으로 더 듣기 위하여 우르르 몰려들었다. 가서 잘 들어보니까 제법 맞는 소리고 아는 소리 같았다. 소문은 순식간에 퍼졌다. 야~이 사람들아~ 이리로 와보라니까!! 여기 있는 분은 봉사가 아닌가봐!! 우리는 눈을 못 떴지만 이 분 말씀을 들으니까 정말 다 아는 소리 같으이~~
좀 더 비유해서 얘기를 이어가 본다. 많은 봉사들이 그럴듯하게 말하는 그 사람에게 몰려들었고, 그 말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말하는 분은 봉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재산도 바치고, 청춘도 바치고, 인생도 바치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 그런데 어느 날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모든 봉사들이 그토록 믿고 따르던 그 분이 돌연히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듣는다. 알고 보니 봉사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그 분도 역시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봉사였던 것이다. 그 분은 눈을 뜨신 분이라고 믿었었는데 그분도 똑 같은 봉사였을 뿐이다.
이게 상제님이 말씀하신 봉사잔치라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지금 아는 사람은 없다. 눈뜬 사람은 없다. 아니 있다. 오직 한사람 눈뜬 사람이 있다. 눈뜬 사람은 한분 계시다. 바로 이 모든 상황을 이끌고 계신 증산 상제님이시다.
* 나는 알고 너는 모르니 봉사잔치란 말이다. 아는 사람은 알지마는 누가 갈쳐 주냐? 제가 알아야 한다니께. (동곡비서)
상제님은 아시고 우리는 모른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모든 상황을 이끌어가고 계신 것은 오직 한분 상제님 뿐이다. 상제님 말씀을 읽어보면 상제님과 수부님 2분이 이 모든 상황을 이끌어 가고 계신다. 나머지는 다 모르는 봉사일 뿐이다. 이 세상은 봉사잔치를 하고 있다.
그러니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독단하지 말라. 강요하지 말라.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아는 척 하지 말라. 왜냐고? 당신 봉사 아닌가? 눈을 못 뜬 봉사 아닌가? 분명히 상제님은 당신은 아시고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고 하시지 않는가?
역시 상제님이시다. 삼계대권을 쥐시고 상황을 이끌어 가시는 상제님 아니신가? 또 다른 동곡비서에 나와 있는 상제님 말씀을 살펴본다. 정말 기가 막힌 말씀이 아닐 수 없다.
*.또 가라사대 항우가 25세에 출세하였으면 성공하였을 것인데 24세에 출세하였으므로 성공하지 못하였느니라. 출세하는 자가 대세(天下大勢)를 모르면 봉사가 작지 잃은 것과 같으니라. 일왈, 제가 알고 남을 가르쳐야지, 제가 모르고 남을 속이는 자는 저부터 먼저 죽느니라 하시고,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에 넣은 죄같이 큰 죄가 없느니라. 공자(孔子)가 알고 아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釋迦)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의 고를 다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제가 모르는 놈이 출세간에 사람을 모은 자는 낮에 난 톳재비 같으니라. 수운가사(水雲歌詞)에 기둥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야 장구하리. 성군취당 극성중에 허송세월 다보낸다 하였느니라. (동곡비서64~65)
* 제가 알고 남을 가르쳐야지, 제가 모르고 남을 속이는 자는 저부터 먼저 죽느니라.
*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에 넣은 죄같이 큰 죄가 없느니라.
* 제가 모르는 놈이 출세간에 사람을 모은 자는 낮에 난 톳재비 같으니라.
우리 증산참신앙은 이 봉사잔치 판에서 더 이상 남에게 속지 않고, 오직 봉사가 아닌 분, 바로 상제님과 수부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뭉쳤다. 우리는 더 이상 속으면 안된다. 저도 모르는 놈이 떠드는 소리에 속아서는 안된다. 그래서 나는 증산참신앙 모임에 가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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