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글-보왕삼매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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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나무 (125.♡.193.57) 작성일13-12-10 15:05 조회6,398회 댓글1건본문
그 동안 상제님을 신앙하면서 많은 아픔을 겪어오신
도우님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좋은 글이라 생각되어 불경에서 가져온 글을 올려봅니다.
상처받은 마음에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보왕삼매론 (寶王三昧論)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제 잘난 체하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일어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공부하는 데에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느니라.
수행하는 데에 마(魔)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 데에 마(魔)가 없으면 서원(誓願)이
굳건해지지 못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모든 마군(魔軍)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일을 계획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풀리면 뜻이 경솔해지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많은 세월을 두고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한다면 의리를 상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순결로써 사귐을 깊게 하라” 하셨느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진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 무리를 이루라” 하셨느니라.
공덕을 베풀 때에는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게 되면 불순한 생각이 움튼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덕 베푼 것을 헌 신처럼 버리라” 하셨느니라.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적은 이익으로 부자가 되라” 하셨느니라.
억울함을 당할지라도 굳이 변명하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변명하다 보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의 문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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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구현님의 댓글
진리구현 아이피 119.♡.60.30 작성일언제 읽어도 좋은 글입니다. 그런데 자꾸 망각해서... 다시 한번 마음 추스리며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