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심화토론 정리-대두목과 메시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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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화토론 (121.♡.78.89) 작성일16-11-13 19:41 조회8,471회 댓글4건본문
※개념의 전달에 중점을 두다보니, 부득이 평어체를 사용 하였습니다.도생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본문은 증법도의 온·오프라인 토론이나 도담내용을 선별‧취합한 내용입니다.모든 도생님들의 각자의 사명을 위한 끝없는 구도의 여정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기를 증법도가 기원드립니다.
※유명한 성언은 지면상, 원문을 별도로 표기 하지 않았습니다.
증법도의 사상-대두목과 메시야(4).
(부제:천지공사와 고수부님)
‘수부’의 사전적 의미: 여성의 우두머리.
‘수부’의 증법도적 의미: 여자 우두머리.여자 보스.옥황여제(가칭).(복수-여자 우두머리들.)
◇천지공사 속의 고수부님 (총 15항 예상).
2.지천태
2-2.벌은 규모있는 벌레.
지천태는 천지공사라는 큰배의 항구와 같은 것이다.더불어 원원한 천지대운의 종착점이다.이것은 본래의 이치로 회귀하는 무극대도의 섭리이다.천지가 생하는 그 순간 무(혹은 혼돈)에서 유(혹은 질서)가 창조되는 순서로 보아 ‘무’인 음이 먼저이기 때문이다.지천태를 본래라 함은 수생어화이므로 지천태를 도의 분화가 이루어지는 순서상 우선에 두기 때문이다.무극의 수기(지천태)가 가득차고 팽창(목)하여 화(천지비)를 생하니 곧 그 ‘이기’를 따라 천지의 ‘형상’이 화육하는 도의 시작(태극)이 머리를 들게 된 것이다.(‘대두목과 메시야 1편’ 태극 개념표 참조)
정음정양이라는 관념적인 개념에 대해 임의로 지극한 선을 가정하여 중심으로 한다면,천지비괘로 표현되는 선천은 그 중심으로부터 음양이 제각기 멀어지려는 구조이다.지천태는 음양이 자신의 대칭되는 곳에 자리잡으므로 지속적으로 그 지극함의 중심으로 스스로 돌아가려는 구조(음이 주도하는 포태의 운이므로)인 것이다.즉,선천처럼 옥황상제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무위이화의 세계인 것이다.후천선경은 이렇듯 주재자도 편안하며 사해창생도 편안한 지선으로 회귀하는 이치가 다스리는 지심대도술의 세계임을 알 수 있다.
그림:바람을 동력으로 하는 범선.천지인은 범선과 같이 변하지 않는 본체이다.천지비와 지천태는 이치(방위)가 변하는 것이지, 본체가 변하는 것이 아니다.천지비는 범선이 역풍을 뚫고 항해하는 것과 같이 번거롭고 힘든 것이다.반면,지천태는 바람을 등지고 순풍을 만난 범선의 선원들 처럼 한가하고 매사가 수월하다.
※아래의 ‘■’ 문단은 지면상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요점만 정리한 것입니다.추후에 연관주제를 다룰때 빠짐없이 부연내용을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천지비의 상극 운동이란, 양이라는 화려한 형체가 끝없이 덧씌워져서 본질인 음을 왜곡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강하고 밝고 부하고 귀한것이 모든 바닥을 뭉개고 앉은 형국이니 천하고 약하고 부드러운것은 모두 잡아먹히는 선천상극의 운로가 천지비이다.
그림:억음존양의 천지비.동물의 세계에는 수컷이 강하고 아름답다.혹시 후천은 지천태의 천지기운을 받아 암컷의 외형이 더 아름다울지도 모를 일이다.선천이지만 유불선 중 ‘유’의 영향으로 인간은 복식문화와 화장문화를 활용함으로써 대체로 여성이 더 화려하다.<구글 이미지>
■천지비를 서로 사랑하는 이가 따로있어 끌리지 않는 선남선녀를 결혼시키는 ‘갑돌이갑순이’이와 같은 비극에 비유한다면,지천태는 서로 사랑함이 있는 선남선녀를 결혼시키는것 처럼 누워서 떡먹기 만큼 쉬운 형상이니 곧 무위이화이다.
■범선이 망망대해를 항해할 때 역풍을 뚫고 가야하는 번거로운 항해가 천지비요,순풍을 타고 한가로히 순항하는 것이 지천태이다.정음정양이라는 ‘지선’을 유지하기에는 지천태가 그만큼 쉽다는 것이다.
■중세시대부터 이어져온 과학자들의 로망인 영구기관 처럼, 다함이 없는 배터리와 같은 것이 지천태이다.
■경작해야 할 밭이 물보다 아래에 위치함으로써 물공급이 원활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물에서 멀리있는 천수답은 하늘이 물을 주지 않으면 물공급이 어렵다.하지만 밭이 물보다 아래에 있다면 물을 대는 것은 무척 쉬운 것이다.이런예가 지천태로써 정음정양을 이루기가 천지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노동력(최소의 엔트로피)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다.
■그러므로 후천은 하늘도 한가롭고 편안하니 삼계가 지천태 선경세계인 것이다.
■지천태는 이치만 바뀌는 것이다.후천이라 해서 대기권에 발바닥을 붙여서 살지 않는다.
※지천태의 이치로 보면 후천은 지구의 대기에 변화가 있으리라 유추해 볼 수 있다. 기독교의 성서 연구자들은 성서에 등장하는 지구의 ‘궁창’에 대한 묘사를 일러 인간수명이 1000살에 육박하던 고대(노아홍수 전)에는 지금의 대기권 외에 두터운 수분층이 하나 더 있어서 태양에서 도달하는 해로운 광선으로 부터 방패의 역할을 하고, 전지구적 온도조절에 긍적적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학설이 주목받기도 한다.실제로 태양계의 행성들과 위성들은 2중 대기층를 가진 경우도 많이 밝혀지고 있다.지구 역시 상부대기의 온도가 영하 수 십도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아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주장이다.상제님께서 ‘바닷물을 다 말려라’라는 성언이 전하는데 지상의 수분 상당량이 지구대기의 외벽을 둘러 싼다면, 성서에 묘사된 ‘궁창’이 문자 그대로 실현되는 것이니 한번 쯤 눈여겨 볼 만하다.
정미(1907)년 오월에 (형렬의 집을 떠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길이 길행(吉行)이라. 한 사람을 만나려 함이니 장차 네게 알리리라 하시고) 용암리 물방앗간에 서 머무르실 때 그 앞 주막에서 정읍사람 차 경석을 만나시니라. 경석이 전주로 가는 길에 이 주점에서 점심을 먹고 떠나려 할 때 선생께서 대삿갓에 푸른 대님으로 김 자현등 여러 사람을 데리고 오시니 경석이 그 소탈한 가운데 씩씩한 기운을 띄신 차림새와 순진한 가운데 꾸밈이 없으신 말씀과 행동을 보고 비범하게 여겨 말씀을 청하니 선생께서 따뜻하게 대답하시는지라. (선생께서 온화하게 대답하시고 술을 마시실 때 닭국 한 그릇을 경석에게 권하시니 경석이 받음에 문득 벌 한 마리가 국에 빠지거늘 경석이 수저를 멈추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벌은 규모있는 벌레니라." 하시더라.)
-중략- [대순전경 초판 4장 22절]
상제님께서는 ‘벌은 규모있는 벌레니라’고 하셨다.경전에 등장하는 벌은 상제님과 수부님에 대한 군신지의로 등장한다.온몸을 던져 미래에 상제님을 고뇌에 빠트릴 차경석 종도의 수저를 멈추게 하였고,수부님 공사시 부정한 사람을 표시 하였다.벌의 세계를 통해 본래의 이치로써의 지천태의 구조를 엿볼 수 있다.벌은 버릴것이 없을 정도로 이로운 생명체다.천연 항생제인 프로폴리스와 꿀,벌집의 구조가 주는 건축적 교훈,벌의 무기인 벌침 조차도 오랜세월 동안 의학적으로 활용되었다.
그림:허니컴은 항공기 날개의 내골격이나 인공위성의 외부골격등 산업 전반에 걸쳐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구글 이미지]
하루는 퉁벌이 침실(寢室) 정문(正門) 위에 집을 지었다가 마침 큰 바람에 떨어졌거늘 천후(天后) 그 벌집을 주워서 본처(本處)에 매어 두셨더니, 이 뒤로부터 벌이 크게 번식(繁殖)하여 벌집이 큰 박과 같이되어 천후(天后) 선화(仙化)하실 때까지 달려 있었느니라. [고부인신정기 5장 16절]
어느 해 시월 상달에 신정공사를 보시고 계시던 바 한밤중인데 제비가 문밖에 와서 지저귀거늘 들으시고 가라사대 너 남주작 왔느냐 하신후 조금 있다가 또 한 마리의 제비가 와서 지저귀거늘 가라사대 또 왔느냐 내가 알고 있느니라 하신 후에 난데없는 벌 한 마리가 나타나더니 방안을 돌다가 나가면서 한 여인을 쏘고 나감에 그 여인을 보고 가라사대 네가 부정하구나 돌아가도록 하라 하시며 이어서 가라사대 벌은 군신지의로 왔느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합본 43절]
물론, 벌의세계를 억양존음인 지천태의 궁극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상제님께서도 그것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한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다만,원형이정이라는 우주의 기나긴 변화의 여정에서 ‘음’의 존재는 그 시간의 소용돌이의 구심점임에는 틀림없다.‘도’는 그 속성이 물과 같아 낮은 곳을 결코 간과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런면에서 여왕벌과 암벌들로 구성된 모계사회인 벌의 세계는 지천태를 이해함에 있어 더없이 좋은 연구대상이다.그들이 억음존양의 선천상극을 거꾸로 거슬러 억양존음의 ‘여성사회’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생존의 사연에는 ‘사’가 없는 추살의 은위가 드리워져 있음을 엿볼때,참으로 도인으로써 고뇌하게 만든다.인간은 어쩌면 천지의 지극함이 아닌 천지의 돌연변이 괴물일지도 모른다.벌과 무위자연은 우주의 은위를 오로시 드러내며 도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인간이 쌓아온 도운과 세운의 지난 시국은 미친듯 널뛰었다.
벌의 세계는 여왕벌을 중심으로 수 많은 암컷벌들로 구성된 모계사회이다.일벌과 호위벌 할 것없이 온통 암컷이다.수컷은 5~10마리 정도만 생활한다.종족보존을 위한 번식용이다.극소수의 수컷들은 하는 일이 없다.그냥 암컷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 먹으며 생명을 유지한다.사실은 암컷들에게 사육된다는 표현이 더 정확 할 것이다.여왕벌은 수컷벌이 알에서 깨면 죽이고 암컷만 남긴다.그리고 다양한 페로몬의 분출로 암컷들의 생식기능을 원천적으로 억제시켜 교미를 못하도록 차단한다.철저히 모계중앙집권사회 인것이다.수컷들은 암컷들의 눈치를 보며 노심초사 건강관리를 해야하는 불쌍한 입장이다.건강이 부실하면, 여차하면 제거되기 때문이다.
벌은 충효열의 상징이기도 하다.여왕벌이 모든 벌의 군왕이자 어미이며 스승(군사부)이기 때문이다.벌의세계는 놀랍다.만약 먼 우주의 끝(무극대도)에서 벌과 인간의 지적인 능력을 비교 평가할 수 있다면,우리는 어쩌면 벌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인공지능 ‘알파고’가 보여준 집단이성의 미래는 ‘벌의 세계’가 아닐까 할 정도로 벌의 조직체계는 신비롭기만 하다.벌을 통해 생명을 향한 정교하고 복잡한 천지도수의 원리를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제왕적 구조이지만 여왕벌과 일반벌(암벌)들 간의 동등한 사회적 계약관계도 보장되는 듯 하다.즉,벌들은 여왕벌이 리더로써의 이상상태(노화,인구폭발)가 감지되면, 스스로 몰래 특정 알에게 로열제리만 먹여 여왕벌을 창조하여 분가하기도 하고 때로는 대체하기도 한다.여왕벌이 없으면 무정부 상태가 되어 다른 무리의 군집 벌들에게 사회적흡수통합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가만히 들여다 보면 지천태의 형이상학적인 면까지 녹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사실 종의 습성으로 본 여왕벌과 일반벌은 과연 어느 개체가 리더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철저함이 돋보이는 규모있는 생물이다.
이렇게 보면 생명의 변화라는 것이 참으로 허무하다.장자가 나비인지 나비가 장자인지,무엇을 위해 천지는 말없이 무구한 세월을 흐르고 또, 흐르는지 허정의 ‘허’자 정기는 야속하기만 하고,종잡을 수 없는 상제님 무극대도의 ‘허’는 인간의 욕심과 만용을 초라하게 만든다.이 모든 허무하고 덧없는 우주의 춤은 이글을 보는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다.바로 당신이 천지의 주인공이자 바닥에 붙은 ‘일’이라는 근원이다.
-중략-
나는 바닥에 일 붙은줄 알고 뽑노라 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우리들의 공부는 나 살고 남 살리는 공부이니 사람 잘 되기를 바라소.제가 제 마을을 찾아야 되고 제가 제 일을 해야만 되느니라.쓸 사람 몇 사람 있으면 그만이니라.우리가 읽을 글은 절후주와 태을주라.훔치 훔치는 신농씨 찾는 도수니라 하시더라.[선도신정경 합본 164절]
부탄의 산악지역 마을에는 지금도 일처다부제를 허용하고 있다.여성이 부족해 종족보존을 위한 자구책이라고 하지만 모계사회의 뿌리를 짐작케 한다.남미의 소수민족에서는 남성이 살림과 뜨개질을 하지 못하면 아예 장가를 못가는 곳도 있다.이것이 남성에게 불리한 듯한 천지의 본래의 모습인 지천태의 실상이다.오늘날 지구촌의 뜨거운 여성인권의 대두는 이미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세상이 본뜬 천지의 운로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주변의 사회현상에서도 흔히 볼 수있다. 이를 고개숙인 남성들이 증명하고 있다.부인에게 집문서를 넘겨주고 한숨만 쉬는 중년 남성들의 비애는 지천태의 대운을 대변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그림:지천태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는 모계사회인 벌의 세계-<구글 이미지>
선천은 천지비가 주장하므로 모든 만물이 극도의 이기성을 전제로 자기분열을 하는 상극적인 양생의 시대이다.포태나 양생이나 눈은 없다,조건없이 양생하고 포태하는 것이다.하지만 후천은 지천태 지심대도술의 시대이므로 스스로 분수를 밝게 알며, 자신의 도수를 보아 스스로 앞길을 여는 선세계이므로 사해창생이 제각기 스스로 자신의 바돌자리를 찾아 들어앉으니 모두가 편안한 것이다.선천은 선(무)이 불(유)의 밑자리 엿으나,후천은 불(형체,유)이 선(허무,무)의 밑자리이니 선은 천지인삼계를 포태하여 덮고도 남는다.이것이 수부치마그늘이다.선천은 억지규범으로 ‘유’가 근근히 유지되나, 후천은 스스로 지극함(지선)에 머물러 ‘유’가 스스로 덕립한다.
후천선경은 사해창생이 모든 어미를 지어미 대하듯 할 것이며, 모든 자식을 제자식 대하듯 하니 사가 없는 공의로운 세계이므로, 때가 되면 스스로 관을 쓰는 무위이화의 유교적 이상세계이기도 하다.이것이 지천태이다.
후천(지천태)의 음은 양을 지향하고 대화작용하는 것으로써 스스로 그 안정되는 지선을 찾으며, 양은 음의 음호(선지포태)를 받아 그 머금은 발산의 에너지를 쉬이 소진하지 않는 상호상생을 운로의 조리로 삼으니 서로 내내하는 조화세상인 것이다.이것은 상제님의 말씀중 ‘내내하며 나온것이 동학이니라’와 ‘나나니공사’를 보면, 후천선경은 서로 ‘내내’하며 반반씩 상대를 닮는 끝없는 대화작용의 구조임을 짐작할 수 있다.이런 구조적인 현상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지천태의 궁극적인 역할이다.천지비의 선천은 음과 양이 서로의 완전한 고립(불지형체)에서 존재의 이유를 득했다.
상제님께서 ‘여자는 남자의 정기를 모손케 하나니,익히보고 난후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하셨는데, 이것은 선천상극의 위태한 곤도의 운명을 가르키신 것이지 여성을 폄하하시기 위한 말씀이 아닌 것이다.음은 이렇듯 양을 통해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운명이었으니 억음존양의 비극인 것이다.후천선경은 자신과 상대에게서 존재의 이유를 찾으며 서로 ‘날닮아라’(내내)하는 무극조화의 세계인 것이다.즉,사리로써 귀천을 가려 차등을 지으며 상극으로 먹고사는 세계가 아닌, 다른 각각이 서로 닮으므로 결국은 동등한 이치가 주장하는 상생의 세계인 것이다.무극대도에는 본래 귀천이 없는바 상극이 짓는 죽음의 기운은 선천의 천지비가 지은바요.그를 사람이 본받은 것일 뿐,그릇된 이치인 것이다.극도로 서로 이기적인 선천의 이치를 극복하고자 천도의 이치로써 성인들이 낸법을 기초로 사해창생들이 그 본을 떳으나, 오히려 그 무수한 법들이 족쇄가 되어 인간을 옭아메니 그 혼란하기가 종잡지 못 할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풀 한포기라도 천지의 은위가 깃든 것인데 어찌 사람을 귀하다 천하다 하며 차등을 둔단 말인가? 스스로 그러한 지천태의 대운이 열림에 모두가 내내하는 평화낙원이 후천선경이다.선천은 천지의 금수저인 상위1%가 주도하는 억음존양의 구조이지만,후천은 천지의 운로가 억눌렸던 하위1%를 위해 돌아간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지천태는 이런 양극화로 인한 원의 축적이 끝맺고 음이 주장자가 되어 양을 포태하는 운이니 모든 사물의 이치가 보호받고 축적되니, 뭇 생명의 생체적운로 역시 이런 지천태의 왕성한 포태력의 영향으로 수명이 10배 길어지고 선풍도골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해원시대라. 사람도 이름없던 사람이 기세를 얻고 땅도 이름없던 땅에 좋은 운이 돋느니라.[대순전경 초판 7장52절]
우리는 주재자의 진리라는 두터운 알에 갇혀서 왜곡된 시각으로 우주를 바라보고 있다.즉,가장 좋은 안경이라고 착각하며 세상을 ‘지적인 을’로써 규정하며 안심안도하며 살아간다.그러나,도인과 세간은 한치도 틀리지 않는 똑같은 수준의 붕어빵일 뿐이다.하지만 마치 우월한 듯, 세상과 창생을 재단하고 평가하려는 것이 편협한 우리들이다.다른 주제에서 언급 되었듯,‘도’는 도인들이 독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요,독점 되지도 않는다.지천태에 대한 궁극적인 상을 그릴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한 상제님진리의 도인이라고 할 수 있다.억눌리고 왜곡되고 소외된, 모든 인식의 변두리에 위치한 것에 대한 온전한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진리적 행위는 가식이며 기초없는 모래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마음에서 멀어지고 비켜나 있던 모든 인식들에 대한 성찰이 진정한 상제님의 가르침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도인이라 하기 이전에 사람으로써 진정한 ‘유상팔백주’의 의미에 대해 정의해야 한다.그 실체는 재물도 권위도 지식도 우월한 지각(깨달음)도 아닌 바로, 상제님이 우리들의 유상팔백주이다.신성불타와 천지만신이 상제님께 하소연 할때 상제님께서 ‘괴롭기는 한량 없으나’라고 심정을 표현하신 이유가 이것이다.도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은 무위이화의 표상이다.도의 궁극적 속성이 무위이기 때문이다.그런데,강세하셔서 ‘유위’를 지으라 하니 참으로 어려워 하신 것이다.그러나 결국 상제님께서는 만법을 취하시어 무위로 돌리심으로 ‘도’의 형이상학적인 ‘신의 한수’들로써 실마리를 풀어 내신다.그것이 천지공사라는 반전이다.결국 인간에게 모든 것을 맡겨 스스로 해결하게 하신 것이다.우리들은 수 많은 영혼들을 재단하고 마음속에서 제거하며 진법진주를 주장하며 상극의 도를 답습하니,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상제님의 덕을 훼손하며 상제님을 괴롭히고 있다.거만한 눈길로 창생을 바라보며,우매한 이들에게서 희열을 맛볼 때가 아니다.군수에게 내밀었던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썩은 개대가리’는 바로 우리 자신들의 것이다.우리 자신에게 묻은 오물을 돌이켜 봉사잔치에서 벗어날 때이다.우리가 합일하여 각자의 교단에서 주어진 사명을 다할 때 우리의 남은 삶은 떳떳한 도인 다울 것이다.
굵직한 이슈들에 가려져 있던 상제님 본래의 가르침을 인식하지 못하면 차라리 신앙을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개벽과 메시야 그리고, 진법주의에 포장된 화려함들에 밀려, 놓치거나 혹은 역전되버린 본래의 가르침에 대해 합심하여 눈 뜰때이다.상제님의 도를 닦는다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상제님진리의 가장 큰 특징은 상제님을 꼭 따라야만 옳다라는 선천의 선민적 신앙형태를 강조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상제님을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편협한 당위성은 우리 스스로가 지은 착각이다.말뚝만 있어도 된다고 하셨기 때문이다.상제님을 따르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짓는 인륜이다.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는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는 ‘성지직성지업’이다.상제님과 수부님께서는 늘 ‘나를 꼭 믿겠느냐’ 다짐 받으시며,또한 사족처럼 늘 ‘한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되고 말뚝만 있어도 나의 일은 되니,알아서 하라’고 하시며, 태양같은 충의와 추상같은 절개와 같이 주체적인 정신을 강조하셨다.
우리는 진정 상제님과 수부님의 일을 믿고 있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볼 일이다.천지의 일이 당신에게 달린것이지 자칭천자나 메시야들이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다.영화‘곡성’에서 수호신 ‘천명’이 주인공에게 ‘닭이 세번 울때 까지만 기다리라고 하며, 손을 잡고 간곡히 믿음을 주었지만 그것을 저버리고 닭이 두 번째 울때 등을 돌린 그 순간의 주인공 처럼 그 마음은 우리가 하기에 달린 것이다.틀어지면 하늘을 원망하는 조건부 신앙을 경계하신 것이다.상제님을 신앙하는 것은 특권이 아니다.상제님과 수부님을 몰라도 천지와 인간을 향한 충의와 절개를 간직한 혈심자라면 상제님은 어김없이 찾으실 것이기 때문이다.천하사이기 때문이다.도인들의 오만과 편견은 선민주의라는 독선과 닮은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신명과 달리 인간은 자유롭다.모르기 때문에 자유로운 것이다.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든 파격적으로 변신할 수 있다.무덤까지 논리의 붓을 들고 가느냐,당장 붓대를 꺽고 도인다운 도인이 되어 비상하느냐의 선택은 언제나 열려있다.모든 묵은 것들로 부터 이제는 ‘일신우일신’ 할 때이다.지천태라는 새기틀은, 먹구름 처럼 드리웟지만 알아채기 어렵게 오래토록 천천히 쌓인 우리들의 묵은 껍질들을 벗기는 것에서 부터 시작될 것이다.
22일에 형렬을 불러 가라사대 [네가 나를 믿느냐?] [믿나이다]. 가라사대 [성인의 말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옛날 자사(子思)는 성인이라. 위후(魏候)에게 말하되 '약차불이면 국무유의(若此不已 國無遺矣)'라
하였으나, 위후가 그의 말을 쓰지 않았으므로 위나라가 참멸하였나니, 나의 말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니 너
는 나의 말을 믿어라. 나의 말을 믿는 자가 한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되리라] 하시니라.[동곡비서 152]
4편 끝.
증법도를 찾아주시는 모든 도생님들께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위시한 천지신명님들의 가호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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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의 무단재단및 불법도용은 증법도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므로 법적인 책임이 따릅니다.특히 순수하지 않은 의도로, 개인및 특정 교단에서 진리의 사유화를 목적으로 사용할 시에는 혹세무민으로 간주하여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이점 양지 바랍니다.
단,본문 링크서비스는 무한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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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감나무님의 댓글
감나무 아이피 124.♡.112.39 작성일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우리는 진정 상제님과 수부님의 일을 믿고 있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볼 일이다.
천지의 일이 당신에게 달린 것이지
자칭 천자나 메시야들이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다/
이부분이 참 가슴에 와 닫습니다.
적계승마하분명님의 댓글
적계승마하분명 아이피 211.♡.151.34 작성일귀한 글 감사해요
tndls님의 댓글
tndls 아이피 119.♡.243.205 작성일
올려주신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것이지만
늘 속이 시원해집니다.~~~
바쁘신 가운데 좋은글 올려주셔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qualizer님의 댓글
Equalizer 아이피 210.♡.140.134 작성일
천지공사는 신의 한수엿군요!
선민적 신앙형태라.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