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심화토론 정리-대두목과 메시야(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심화토론 (121.♡.78.89) 작성일17-01-04 21:43 조회7,546회 댓글1건본문
※개념의 전달에 중점을 두다보니, 부득이 평어체를 사용 하였습니다.도생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본문은 증법도의 온·오프라인 토론이나 도담내용을 선별‧취합한 내용입니다.모든 도생님들의 각자의 사명을 위한 끝없는 구도의 여정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기를 증법도가 기원드립니다.
※유명한 성언은 지면상, 원문을 별도로 표기 하지 않았습니다.
증법도의 사상-대두목과 메시야(5).
(부제:천지공사와 고수부님)
‘수부’의 사전적 의미: 여성의 우두머리.
‘수부’의 증법도적 의미: 여자 우두머리.여자 보스.옥황여제(가칭).(복수-여자 우두머리들.)
◇천지공사 속의 고수부님 (총 15항 예상).
2.지천태.
2-3.지천태와 삼리화.
△형상, 그 너머.
내가 곧 삼리화(三離火)노라.[동곡비서 162절]
천사 가라사대 강태공이 십년경영으로 삼천육백조를 광장함이 어찌 한갓 주실을 흥하야 제봉을 얻으려 함이랴. 이를 멀리 후세에 전하려 함이라. 내가 이제 칠십이둔을 써 화둔을 트리니 나는 곳 남방삼리화라 하시더라.[증산천사공사기 3장]
대선생(大先生)은 하늘에 계신 옥황상제(玉皇上帝)시고, 인존시대(人尊時代)에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나오시니 용화세계
(龍華世界)에 미륵존불(彌勒尊佛)이시니라.
천정(天庭 이마)에 불표(佛表)가 있으시고, 입에는 여의주(如意珠)를 머금으시고, 양손에는 임(壬) 자와 무(戊) 자를 지
니시니라.
말씀하시기를, 나는 남방삼리화(南方三離火)니라.
말씀하시기를, 나는 금산미륵(金山彌勒)이니라.[천지개벽경(이중성) 1편 1장]
그림:원시시대의 매머드 사냥.[EBS방송]-구글이미지
먼 옛날, 원시인류가 자연발화된 불길(용암,번개맞은나무,숲의 발화등)에서 불씨를 옮겨 사용한 것을,인류가 불을 다루었던 기술의 시초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그후,점차 스스로 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다.불을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것은 인류를 다른 종과 구분짓는 결정적인 요소이다.그리고,불을 다루는 기술의 진보에 비례해 물질문명은 발전되었다.타오르는 불은 끊임없이 꿈꾸는 인간의 마음과 닮았다.불은 곧 문명이자 인류의 혼이며, 형상인식의 시초이다.
동서양 인류가 이룩한, 고도의 철학적 사유체계는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 중 ‘불(화)’에서 가장 복잡하면서도 또렷한 감성을 느낀다.불(화)은 사물을 자극하여 형상의 구조적 본질을 들추어 내거나 변형시킨다.천지의 원형이정도 역시, 불(삼리화)을 통해 새로운 시간대로 진입한다.일상에서 철학에 이르기까지 삼리화(불)의 존재는 이기변화의 정점에서 형상을 지각할 수 있도록 하는, 형상변화의 종(끝)이자 시(시작)이다.핵폭탄에서 촛불,그리고 철학체계에 이르기까지 현대문명은 온통 불의 문화이다.인류에게 불은 물질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키는 도깨비 방망이와 같은 역할을 했다.
동녁에 새벽동이 트여, 차츰 지각이 열리고 만물의 형상을 인지하듯, 삼리화(태양)는 그 궁극에서 삼라만상을 일깨워 인간의 마음에 드리운다.즉,인식을 일으키는 첫 출발이자.‘수’와 마찬가지로 ‘화’는 천지인삼계의 변화를 짓는 양대축으로써 절대적인 요소이다.화는 그 속에 이미 도의 속성인 ‘허(텅빔)’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화는 도의 인도자이다.만물을 비추고 껍질을 태워, 그 본질을 드러내어 도가 스며들게 하기 때문이다.탁 트인 화는 모든 장막(경계)을 걷어낸다.
△두얼굴의 야누스 ‘삼리화’-주재자는 서신사명을 삼리화로써 이룬다.
인도인들은 3대주신(브라흐마·비슈누‧시바)중 하나인 ‘시바(불교의 대자재천)’를 파괴와 창조의 신으로 신봉한다.파괴는 곧 새로운시작(재건)의 동기라는 동양적 순환론의 영향으로 인도의 수많은 신들 중 가장 복잡한 것으로 평가 받으며, 또한 가장 인기있는 신이다.끝없이 엉킨 시공의 우주를 바라보는 그들의 지혜는 심오하다.아니면, 일명 ‘공포의 신’으로 불리는 시바가 주는, 본능을 흔들어 놓는 공포심에 대한 인도인들의 두려움이 만든 신앙인지도 모르겠다.아뭏튼 이런 순환론은 ‘불(화)’에 대한 일반적인 파괴성과 분열성이라는 부정적인 관점을 넘어 창조의 매개체로 인식하는 좋은 예이다.
말씀하시기를, 신도는 지극히 공정한 것이라. 신도로 사물을 다스리면 신묘한 공이 있나니, 이를 무위이화라 이르느니라. 나는 천하를 거느려 다스리되, 생장염장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이 무위(하염없음)이니라.[천지개벽경(이중성) 5편2장]
상제님은 스스로를 천지의 악도,천지의 선도 다 가지고 계시다고 하셨다.‘토’의 그 실체는 선악을 동시에 갊은 도와 같이 무위의 속성을 지니고 만물에 작용한다.천지간에 ‘도’가 아닌 것이 없겠으나,그 도는 인식하고 규정할 수 없는 것이다.주재자가 삼리화를 덮어쓰면 삼리화가 곧 ‘토’이다.주재자가 쓴 삼리화의 토화작용은 두가지이다.
선천의 삼리화는 모든 것을 격렬히 이화시켜 만물을 속성시킨다.
후천의 삼리화는 새롭게 태어난 삼계대우주의 태양으로 작용한다.
이것을 일러 세간의 가르침은 주재자의 진리를 일러 ’오도(뽁다,찌다,익히다)의 진리‘라고 했다.주재자를 닮아 후천의 인류는 이글거리는 삼리화의 그 텅빈 허를 본 받아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각성(도통)된다.상제님께서는 해원을 천지공사의 가장 큰 원리로 사용하셨다.해원은 주재자가 삼리화가 되었을 때 일어나는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다.불은 응축된 모든 것의 빗장을 열어 승화시킨다.
주역의 ‘지천태’와 주희를 거쳐 보편화된 팔괘도의 ‘삼리화’는 상제님진리를 해석할 때 필수적인 2대요소이다.선천은 상제님과 수부님이 ‘천지’였다면,후천엔 ‘일월’이라는 실제적인 형상이 되신다.물론 복합적인 개념이다.상제님이 천지라는 정신이라면, 수부님은 일월(일월수부)이라는 형체를 쓰시기 때문이다. 지천태와 삼리화(혹은 남방삼리화)는 실과 바늘이다.수많은 구슬을 꿰는 양쪽끝의 실마리이다.그러나 또한 음양오행론과 간지학에 의해 의인화 되는 과정에서 논리의 미궁에 빠지는 함정 처럼 결정적 착시를 불러일으킨 원인으로 작용했다.
‘토’는 때로는 목으로,때로는 화로, 때로는 금으로,때로는 수로, 둔갑하여 인격계(신도세계,인간계)의 원형이정을 주재한다.상제님이 ‘토’라는 것은 피상적인 개념일 뿐이다.토화작용은 4행의 변화에 이미 내포되어 있다.예를들어 화극금을 수생어화라는 본질적인 개념에 접목하면, 불(화)의 내면에는 불의 산화력에 비례해서 이미 ‘금(엔트로피)’이라는 강력한 ‘허(진공)’가 응축된다.궁극적으로 ‘화’가 커질수록 ‘수(음)’도 역시 비례 형성된다.이는 원자폭탄이 폭발 후 확장할 때의 파괴력 보다, 다시 폭발 종심으로 응축할 때가 더 파괴적이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생장염장 사의’를 쓰고 ‘순리’에 따라 자유자재로 둔갑하여 다스리니 곧 무위이화이다.
삼리화의 상징동물은 '말'이다.말은 고대로 부터 전쟁등에 쓰여 이기고 지든 마무리가 되어 패자나 승자나, 문명의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게 하는 결정적 요소이다.주재자는 천지의 대세를 전환하는'말(삼리화)'이기도 하다.
본문의 핵심은 지천태와 삼리화의 조합은 주재자의 재강세에 대한 예언적 암시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나는 삼리화니라’혹은‘남방삼리화니라’라고 직접 언급하신 이 성언은 무위이화로써 대우주를 주재하시는 상제님을 이해 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주제이다.더불어 모순에 빠지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조심스런 주제이기도 하다.그리고,‘삼리화’라고 하셨는지,‘남방삼리화’라고 하셨는지도 불분명하다.남방삼리화는 후대의 연구자들에 의해 자작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주희에 의해 집대성된 팔괘도(복희팔괘(체),문왕팔괘(용))와 음양오행의 조합으로 등장한 변칙적인 학설(종교교리적해석)에 기반을 두는 특수성 때문이다.상제님을 신앙하는 신앙인들은 믿음을 담보로 이해하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엔 맹신적 해석으로 치부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여하튼,기존의 교단들이나 재야도인들에게서 수 많은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므로 기본적인 것은 그 성과들을 참고하면 충분할 것이다.훌륭한 자료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그에 더해 삼리화를 진망량이신 주재자의 ‘위상둔갑’들 중의 한 가지로 이해함으로써, ‘나는 삼리화니라’라는 성언이 암시하는 예언적요소를 통해 인류의 미래에 다가올 상제님의 존재를 명확히 각인 함으로써 신앙행위의 정체성을 세우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그림:태양풍과 지구의 차단막을 표현한 일러스트.[NASA 이미지]-구글
지천태 역시, 천지비와 마찬가지로 억양존음이라는 상극적인 변화를 탈피하지 못한다.이런 무위자연의 ‘사’가 없는 냉혹한 원형이정의 변화가 인격계(신명,인간)에 실제적으로 정음정양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용사)가 삼리화이다.즉,주재자의 둔갑은 천지인삼계가 정음정양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도의 인도자와 같은 것이다.이것이 ‘나는 삼리화(남방)니라’라는 성언의 후천적의미이다.
가르침을 내리시니, 해는 유(酉)에 들어가니 해자(亥子)를 분간하기 어렵고, 해가 인묘진에 나오니 일을 알지 못하고,해가 사오미(巳午未)에 바르니 밝음이 열리고, 해가 가운데 왔을 때 저자를 세워 서로 바꾸어 물러나고, 임금은 진(震)에서 나오느니라.[천지개벽경(이중성) 5장 중]
위 성언은 태양의 고도변화에 따른 지각(사물인식)의 변화를 서술한 유명한 성언이다.불(태양)은 만사를 드러내어 옳고 그름(개명)이 나오게 한다.상제님을 배제한 우리의 삶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상제님은 우리들의 존재의 이유이다.이 역시 인간 정신의 목적적 궁극으로써 작용하는 삼리화이다.우리는 삼리화로 둔갑한 주재자를 쫓는 불나방들이다.천지인 삼계를 다 인도하면 그분은 태양이 되어 후천선경셰계의 아버지로써 정위하실 것이다.그 후 그분의 노고를 자식들인 사해창생들이 영세토록 감읍하며 보은(봉양) 할 것이다.
사상(四象=水火金木)은 일극(一極)을 둘러 있으니 세상의 운세는 낙서에서 살펴 보라. 세상은 도리(道理)가 사라진 금수시대라. 새 기운이 싹을 틔워 초목에 바람이 이네. 개벽 정신은 검은 구름 속의 달과 같고 세상이 온통 눈 덮인 중에 소나무 홀로 푸름과 같구나. 어느 누가 우주의 삼재에 능하리오. 산과 물은 만고의 세월을 울리는 소리에 응하노라.[대순전경 초판 10장 23절]
그림:왜곡의 예.
독일의 초등교육과정에서는, 수학의 선행학습 공식인 ‘구구단’을 빨리 알려주지 않는다.불과 반세기전, 그것은 선민적 제국주의라는 탈 세계화로 나타나 혹독한 댓가를 치루었기 때문이다.또한 선행학습이 주는 획일화의 폐단을 막아 개인의 잠재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아이들이 마주할 인생은 숫자처럼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지난 100년 우리는 주역,음양오행,상수철학,간지학등의 관념적 구구단에 상제님을 억지로 끼워맞추다 보니 이상하고 흉한 열매를 맺었다.
간지학과 음양오행 그리고, 상수철학(하도,낙서...)등의 동양철학은 상제님께서 인정해 주신 학문이다.전해오는 성언에 여러차례등장하고, 수부님께서도 여러차례 응용하여 가르침을 내리시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것을 해석하는 학인의 주관적인 시점에 의해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를 낳았고 그것은 수 세대를 전승하며 진리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진리의 진면목을 흐트려 놓는 원흉으로 작용해 왔다.그 중 대표적인 실수가 오행의 행간중 ‘토’에 대한 맹신적 해석이다.이런 동양학의 운명론적 풍토는 진리에 진법‧진주주의와 종말론이라는 두텁고 편협한 껍질을 씌웠다.
원형이정은 우주가 변화하는 큰 틀이다.우주의 거대한 주기변화에 비하면 인간은 빛의 속도에 비례해 사물을 인식하는 하루살이에 불과한 지각을 지녔다.북극성 까지의 거리는 400~500광년이다.인간은 400~500년 전의 북극성을 보고 있다.실제에서 일어난 그림자와 같은 왜곡된 몇 조각 정보들을 보고 들으며 꿈결 속에서 살다가는 하루살이 일생이 인간이다.결국 천지간에 분명한 것은 이글을 보는 당신 밖에 없다.당신이외의 모든 것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철학자의 고뇌는 도인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인간의 철학은 주역이나 음양오행처럼 고도의 관념적 사유체계를 만들어 진리을 규정하지만, 또한 그것이 결정적인 실수를 낳았다.인간이 만든 잣대로 우주를 재어보고 옳다 그르다고 주관적으로 단정짓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이다.즉,오행중 ‘토’라는 인위적인 괴물을 만들어 버렸다.토는 곧 도이다.토는 있으면서도 없고 없으면서도 있는 도깨비와 같은 행간이다.하지만 비대해진 토를 마치 실체가 있는 듯 의인화하여 우주와 주재자의 진리를 왜곡시키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그것은 운명론적 논리에 획일화된 동양철학의 한계를 보여준다.그 결과는 참혹하다.수 백명의 운명론적인 잠재적 자칭천자들과 노예들을 낳았다.유(철학)가 부유(정신분열)가 되는 아이러니인 것이다.사해창생과 우리는 도의 노예가 아니다.
출처는 알 수 없으나 소문을 들어보면, 남방삼리화라는 성언이 ‘귀족 토’에 대한 고질적 편견과 결합해 진리왜곡으로 작용한 몇가지 대표적인 억측들이 있다.그것은
‘상제님이 4번째 상제님이시다’
‘각 방위사명(동신,서신,남신,북신 사명)론에 입각해 상제님은 과도기적 인물이다’
‘상제님이 네분이다’
등 이다.이 외에도 심각한 해석들이 많지만 종단내 일부교단들의 교리와 연관이 되어 언급할 수 없다.이런 관념들은 정제되지 않은 정통도교사상의 유입,그리고 음양오행론과 역철학에 기반한 선행학습(관념)의 폐단이 상제님진리와 결합해 무분별하게 혼용해석된 결과로 보인다.이런흐름은 또 다른 왜곡된 관념을 만들고 그것이 여과없이 입에서 입으로 세대간 전승되어 소설이 되고 결국, 그 논리의 사각지대를 의인화된 특정(띠자리)인물들로써 연결해야 한다는 철학적풍토가 조성되면서 진법진주주의와 종말론의 기폭제가 되었다.추후 별도로 다룰 내용이지만,사진주(방위) 역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그것은 건도의 대원신들인 오방신장의 대척점에 해당되는, 곤도의 대신장들로 보인다.즉,옥황상제의 거처를 지상(현상계)으로 옮기기 위한 후천의 4대 원신(기둥)들이다.방위는 우주탄생의 결정적인 요소이다.방위는 이기변화(도)의 좌표(길)와 같기 때문이다.상제님께서는 24방위를 맡으신다고 하셨다.
수 편후에 언급될 서신사명과 관련된 내용에서, 상제님에 대한 기초개념을 본질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주역과 하도낙서에서 파생된 상수철학과 음양오행론이라는 기반에 간지학이 더해진 동양철학은 상제님의 실체에 대해 왜곡을 낳고 결국 서신사명이라는 본질을 흐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토(상제님)는 사행의 모습으로 둔갑하여 천지와 더불어 인격계(혼백-신도세계,인간계등)의 원형이정을 이룬다.
만물을 기르는 천지의 마음은 해와 달의 운행과 같은 원형이정의 도(道)요. 그 빛이 사람의 몸 속을 비추니 조화광명에 통해 있어 밝고도 밝구나.[대순전경 초판 8장27절]
△삼리화는 곧 무위이화.
하루는 형렬이 선생님 출세 기일을 물으니 [응] 하시고 [나의 말을 듣기가 어렵다] 하시고 [잦히고 눕히고 엎치고 뒤치고 되려치고 내치고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알겄느냐. 똑똑히 들어 두어라. 내가 서천서역 대법국천개탑으로 나렸다가 경주용담 구경하고, 모악산 금산사 삼층전에 삼일유련(三日留連)하고, 고부 객망리(古阜客望里) 강씨문에 탄생하야 경자년(庚子年)에 득천문하고 신축년(辛丑年)에 대원사에서 도통하고, 임인년에 너와 상봉하고 계묘년(癸卯年)에 동곡에 들었노라. 나의 말은 쌀에서 뉘 가리기와 같으니라. 알기 쉽고 알기 어렵고 두가지다. 알아 듣겠느냐].[동곡비서 14절]
위 성언에서 주목할 점은 ‘알기 쉽고 알기 어렵고 두가지다’라는 구절이다.이번 본문의 핵심은 ‘알기 쉬운(일반화)것’으로써 상제님의 진리에 접근해 보는 것이다.일반론은 진실의 척도로 작용하여 무한한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천상에서 주재하시던 상제님께서, 낮은 지상으로 거처를 옮기심으로 모든 운로가 자연히, 지상을 중심으로 한 인존시대로 이화된다는 점이다.단순하지만,이 역시 지천태이다.예를 들면,임금이 대궐(천상)에서 거하다가 모일모시 부터는 별당(지상)에서 거한다고 선언하면 별당이 대궐의 기능을 하도록 각 부처의 기능이 별당으로 재배치되는 헤프닝과 같다.이 역시 무위이화로써 인존시대가 되는 쉬운 한가지 법이다.
그림:주재자의 위치가 천상일때(선천)와 지상일때(후천),천지운로의 변화표.현상계의 시점에서 바라본 선‧후천의 주재자의 위상변화.삼리화라는 개념은 지천태가 억양존음의 또다른 상극이 되지 못하게 하는 정음정양 실현의 닻줄과 같다.
그림:주역의 지천태와 팔괘도 삼리화의 조합은 힘의 이동이다.천지비선천의 삼리화는 불길에 기름을 부어 속히 이루게 하나,지천태 후천의 삼리화는 지천태의 강력한 수기를 조화하여 원자력과 같은 에너지의 원천으로 작용한다.현재의 원자력발전은 천문학적인 양의 물로써 연료봉을 식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증기로써 발전터어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 원시적인 방식이다.이는 음중지양(수중지화)인 지천태와 삼리화의 작용을 이해하는 좋은 예이다.
황천신과 중천신의 위상 중, 중천신의 사명을 타고 오셔서 뭇이치를 모아 삼계를 안정케 하시듯, 주재자의 ‘위상선택(포지션)’은 중요하다.천지비의 선천에서는 삼리화가 분열의 궁극으로 작용하지만,지천태 후천은 뭇이치(천지운로)가 모이는 구심점인 태양이다.삼리화는 과도기적 상제님의 역할만이 아니며, 지천태가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힘(중심)의 이동’을 나타내는 것이다.지천태(수부사명)와 삼리화(상제님)의 합덕으로 ‘수중지화(음중지양)’라는 역도수가 실현되는 것이 선지조화후천의 원동력이다.즉,원자력 발전과 같이 핵분열의 외곽에 가득찬 ‘대량의 수(북방1‧6수,태을주)’기운이 둘러싸 끝없는 지천태의 정음정양이 유지되는 핵심이다.주재자가 삼리화의 껍질을 쓰고 지상에 강림해서 후천의 천자가 됨으로써 인존시대를 담보한다는 것은 현무경의 ‘인중천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 중 진리적 본질에 근간한 원리적 중추가 되는 개념이다.
불나방이 불을 쫓듯,신도세계는 주재자의 일동일정을 예의주시한다.나방(천지운로)이 불을 따르듯,천명 또한 그와 같아 신도는 상제님을 따르므로 자연히 인간을 애지중지하는 인존시대가 열린다. 임금이 자주 왕래하는 곳은 비합리적이라도 자연히 탄탄대로가 생기는 법이다.주재자의 동정어묵은 임금의 행로처럼 일정일묵이 천지에 인으로 박힌다.그것이 곧 길이 되어 새로운 질서(후천문화)가 된다.상제님께서 여성의 초경을 온몸에 덮어쓰고 흉측한 몰골을 연출하시면, 천지만신이 당황하여 여성에게 불리한 나쁜이치가 없어지는 ‘순’질서로 변화(각종 대속도수)되는 것과 같다.
이런 간단한 방법(도권)들로도 선경은 열 수 있다.그러나 상제님께서는 9년동안 목숨을 담보로 한 혈심을 불어넣어 천지공사를 보셨다.그것은 바로 사람 때문이다.쉽게 좋은세상을 열고, 인류는 그냥 묻어가면 되는 간단한 것인데, 상제님께서는 파리죽은 귀신조차도 간과하지 못하시는 도의 주재자이시다.천지는 사람을 기다린다.상제님 수부님께서도 사람을 기다리신다.그것은 바로 당신이다.운명론적인 한명의 영웅을 내어 일을 이룰 바에야 천지공사를 볼 이유가 없다.그것은 도가 아니다.선천의 맹목적 종교패권주의라는 금수대도술의 연장선에 불과한 것이다.기운 붙이면 속히 이룰 간단한 일이지만,더디가는 것은 천지에 보은할 수 있는 당신이 없다면 상제님과 수부님은 공각일 뿐이기 때문이다.당신이 없는 천지와 상제님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상제님과 수부님은 천지일월 이시기 때문이다.천하사는 파리죽은 귀신조차도 결코 헛되이 하지 않는다.궁극적으로 상제님과 수부님외의 메시야는 의미가 없다.형체가 없는 도는 사해창생들에게 드리운다.사해창생은 도의 거울과 같기 때문이다.
더 이상 우리들 스스로 만든 ‘짚으로 만든 계룡(메시야신드롬,묵은관념,진법진주주의,종말개벽론)’에 현혹 되어서는 안된다.만법귀일의 참의미는 금수대도술과 다르다.만법을 굴복시켜 도덕을 세움이 어찌 주재자의 진리라 할 수 있는가?상제님의 법은 만법이 옳을 수 있는 바닥에 붙은 ‘일극’을 규명하는 것이다.그것이 만법귀일의 참의미이다.도통종자는 바로 당신이다.그 씨앗은 점점 자라 천하를 덮고도 남을 것이다.공룡이 인고의 세월을 꿈꾸어 인간이 되었듯, 천지는 당신의 고뇌를 통해 새로워질 것이다.시한부개벽과 마찬가지로 수 많은 영혼을 죽이고 있는 ‘짚으로 만든 메시야’가 나중을 도모하여 이룰것은 무엇인가?사람으로서 바랄것이 도통 뿐인가?바랄것이 새세상 뿐인가? 그것이 정녕 주재자의 진리가 맞단 말인가?우리 스스로 주재자의 덕을 훼손하기를 멈추어야 한다.궁극적으로 상제님과 수부님이외의 메시야는 의미가 없다.수 많은 당신의 윤회를 천지의 원형이정은 말없이 함께 해왔다.진리의 메시야는 당신이다.우리모두는 메시야신드롬의 노예가 아니다.바로 당신이 천지일월(상제님,수부님)이 애타게 기다리는 ‘그 일극’이며, 바로 ‘그 사람’이자, ‘한 사람’이다.
도는, 도를 ‘아는자’와 ‘모르는 자’중,‘도를 모르는 자’의 곁을 결코 떠나지 못한다.이를 일러 상제님께서는 ‘무릎을 치시며 무식도통 난다’고 표현 하셨다.그 무지함이, 사가 없는 천지의 원형이정의 변화를 본래의 자리로 돌리는 원동력이다.그 힘으로 천지는 영원할 수 있다.또한 이것이 상제님께서 김형렬종도의 종인 판밖의 으렁이에게 하대치 못 하셨던 이유이다.상제님은 도 그 자체시기 때문이다.낮고 무식한 으렁이는 곧 도의 뿌리인 ‘허’이며 ‘공’이기 때문이다.
△천지공사에 등장하는 삼리화원리에 대한 몇가지 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 고쳐서 물샐 틈없이 도수(度數)를 짜 놓았으니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리리라. 또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의 뱃속에 출입하게 하여 그 체질과 성격을 고쳐 쓰리니 이것은 비록 목석(木石)이라도 기운을 붙이면 쓰임새가 있게 되는 까닭이라.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하게 생각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죄를 조심하고 다른 사람에게 척을 짓지 말지어다. 부유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한 권력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리어 콩나물 뽑히듯이 하리니 묵은 기운이 채워져 있는 곳에는 큰 운수(運數)를 감당하기 어려운 까닭이라.
-중략- [대순전경 초판 9편9장]
위 성언의 체질을 고쳐 쓴다는 의미 역시 삼리화의 극즉반의 원리를 엿볼 수 있다.불은 모든 것을 극하여 그 본성을 밝혀 알게하며 스스로 강해지게 한다.
하루는 종도 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에 학교를 널리 세워 사람을 가르침은 앞으로 천하를 크게 문명케하고 이 문명을 바탕으로 하늘과 땅의 일에 인간을 참여시켜 힘써 일하게 함으로써 천지의 모든 신과 인간이 다같이 해원(解寃)을 하려고 하는 것인데 요즈음 학교 교육은 배우는 자로 하여금 아주 작고 사소한 이익이나 공(功)을 다투는 일에만 빠지게 하니 그러므로 판 밖에서 도를 이루게 되었느니라." 하시니라.[대순전경 초판 4장 10절]
천지공사의 원리중 가장 으뜸인 해원 역시, 삼리화의 원리이다.불은 응축된 모든 것을 스스로 무장해제 시키기 때문이다.해마를 위주로 한다는 말씀 역시 삼리화의 원리이다.이렇듯 성언속에 녹아 있는 삼계를 뜯어고치시는 원리로써 삼리화의 흔적은 경전들의 곳곳에 널려있다.
기유년(己酉 1909年) 정월 1일에 현무경(玄武經)이 세상에 출현하거늘, 안내성의 집에서 흰병에 물을 담은 후 양지에 글을 써서 권축(卷軸)을 지어 병입을 막아놓고, 그 앞에 백지를 깔고 백지 위에 현무경 상하편을 놓아 두었더니, 선생이 선화하신 후에 차경석이 내성의 집에 와서 현무경을 빌려가면서 병입을 막은 종이를 빼어서 살펴보니 [길화개길실 흉화개흉실(吉花開吉實 凶花開凶實)] 이라는 글이 쓰여져 있더라.[동곡비서 85절]
길화개길실 흉화개흉실과 사두용미등의 천지공사 원리에서도 삼리화로써의 선악을 초월한 주재자의 안배를 엿볼 수 있다.즉,본래 정의란 없다.인간의 꿈일 뿐이다.천지의 원형이정은 영원히 선과 악이 엎치락 뒤치락 한다.그것이 도이기 때문이다.그러나,상제님께서는 삼리화로써 악이 먼저 해원을 다한 후에야 선을 해원하게 하는 역도수로써 천지인삼계의 복락을 지으신다.
정묘년 이월 초삼일 경첩절에 사십여명이 모여 치성을 드리니라 이때에 치성을 마치고 난 후 모든 도인들을 그 자리에 세우시고 가라사대 이제 도인대중은 들으라 너희들은 오직 일심으로 신봉하라 내가 너희들의 신세를 그르치지는 않으리라오직 증산과 내가 합성하여 심리한 일이니 안심할 지니라너희들은 복 많은 자이니 팔 짚고 헤엄치기니라 하시더라[선도신정경 합본 99]
도를 닦기가 팔짚고 헤엄치기 만큼 쉽다는 수부님의 말씀 역시 삼리화의 원리로 두터운 도의 껍질을 태워 쉽게 주워 담을 수 있게 해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월(十月) 초닷새날 저녁에 천후(天后) 목욕(沐浴)하시고 새 옷을 갈아입으신 뒤에 요(褥) 위에 누우사, 고영(高英)을 불러들여 머리맡에 앉히시고, 두어 시간(時間) 후(後)에 문득 가라사대 '잘 꾸리고 있으라' 하시거늘, 고영(高英)이 무슨 뜻임을 물으니 대답(對答)치 아니하시고 또 가라사대 '증산(甑山)이 오시면 나도 올 것이요, 내가 오면 증산(甑山)도 오시리라' 하시더니, 조금 있다가 '벌써 오실 때가 되었는데' 라고 세 번 거듭 말씀하신 뒤에 눈을 감으시고 선화(仙化)하시니 새벽 두시(時)라. 이때에 모시고 있던 자(者)는 고영(高英)과 박종오(朴鍾五)와 식모(食母) 이길수(李吉守)더라. 날이 밝음에 수의(壽衣)를 수습(收拾)하니, 이미 꺼내어 횃대에 걸어 놓으셨더라.[고부인신정기 5장 19절]
상제님과 수부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성언은 여러차례 그리고,다양한 표현으로 등장한다.또한,상제님께서는 다 알게 하고 오신다고 하셨다.다 큰자식은 부모가 밤하늘의 수 많은 별들속에 섞여있어도 가려낼 줄 알기 때문이다.사슴이 상제님을 알아보듯 그때의 각성된 인류는 상제님과 수부님을 알아본다.그때에는 모두가 알고 모시는 것이다.후천은 사해창생이 더 이상 천지부모의 덕을 입으며 살지않고 상제님과 수부님을 봉양하며 사는 세상이다.스스로 도수를 보아 앞길을 열 줄 알기 때문이다.이제는 ‘내가 강증산이다’라는 도박꾼들이 득세할까 두렵다.
후천선경의 사해창생은 더 이상 코흘리개가 아니다.물론 주재자를 모시는 중심에는 상제님과 수부님의 붕어빵인,고도로 각성된 일만이천 혈식천추도덕군자군녀들이 설 것이다.그들이 정음정양의 대우주를 경영하여 상제님과 수부님을 봉양할 것이다.선천인류가 주재자를 모셨던 것은 실상은 부모에게 응석부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수준이었다.
상제님께서 후천의 천자가 되는 것은, 인존시대를 무위이화로써 가능케 하는 원형이정의 지천태라는 배를 메어놓는 ‘닻줄’과 같다.상제님께서는 스스로를 ‘삼리화’라 하셨다.이 개념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의미를 내포하지만,지천태라는 큰배를 꼭 부여잡는 닻(삼리화)과 같다.대표적인 것이 서신사명을 타고 오신 것이다.각 변화의 머리가 되심으로 어김없는 도수변화가 가능하도록 통제가 가능하신 것이다.그것은 모든 것은 신이 들어서 되기 떄문이다.그 신이 들어 변화하기 위해서는 신명이 그 ‘신’기에서 발생한 명을 타고 용사해서 대우주의 도수변화를 이끈다.미물에서 대신명까지 그 신기를 통해 상제님을 알아본다.주재자임을 단박에 알아차리는 것이다.벌이 상제님을 뵈면 군신(여왕벌)인줄 아는 것이다.상제님의 이런 위상변화는 끝없는 도의 운로와 같이 끝이 없다.남방삼리화는 그 도수를 위해 필요한 상제님의 또 다른 모습일 뿐이다.
후천의 삼리화는 한가하다.코흘리개일때는 그 덕을 받기만 하던 다 큰 자식들이 스스로 도수를 보아 앞길을 틔워 영세토록 봉양 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제님은 삼리화가 되심으로 모든 묵은 껍질을 태워 당신에게 스스로 알게 하신다.곧 무위이화이다.주재자의 오도의 진리를 추수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자식에게 밥상을 차려 주신것이다.팔짚고 헤엄치기라고 하셨다.우리가 행여 채할까 꼭꼭 씹어 입에 넣어 주시는 것이다.천지가 새로워 지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매사에 거센불길(화지진도) 처럼 주저없이 뜻을 세우되, 스스로를 틀렸다고 경책하기를 쉬지 않으며, 반드시 틀린점을 찾아내고 고치기를 매미가 허물 벗듯하여, 일신우일신하는 천지의 원형이정을 닮는다면 하루살이 같은 우리 인생일지언정, 천지인들 우리들의 고뇌를 일러 그르다 할 수 있겠는가?
5편 끝.
증법도를 찾아주시는 모든 도생님들께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위시한 천지신명님들의 가호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감사합니다.
------------------------------------------------------------------
본 내용의 무단재단및 불법도용은 증법도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므로 법적인 책임이 따릅니다.특히 순수하지 않은 의도로, 개인및 특정 교단에서 진리의 사유화를 목적으로 사용할 시에는 혹세무민으로 간주하여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이점 양지 바랍니다.
단,본문 링크서비스는 무한 허용합니다.
추천 1
댓글목록
tndls님의 댓글
tndls 아이피 119.♡.243.205 작성일
정말 대단한 글입니다
연신감탄했습니다~
시간날때마다 보고 또봐야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