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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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극성 (124.♡.171.203) 작성일14-02-01 15:32 조회8,517회 댓글5건본문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의 해석 문제
모 경전에는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의 해석이 환인, 환웅, 단군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우선 모 경전의 해석을 살펴 봅니다.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이 無依無托하니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무의무탁
不可不 文字戒於人이니라
불가불 문자계어인
조선국 상계신(환인) 중계신(환웅) 하계신(단군)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글로써 너희들에게 경계하지 않을 수 없노라. (모 교단 경전)
모 교단 경전이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을 환인, 환웅, 단군이라고 해석하신 것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제님이 말씀하시지도 않으신 환인, 한웅, 단군이라는 것에는 고개가 좀 갸우뚱 해 집니다. 제 생각에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 놓던지, 아니면 그저 있는 그대로 써 놓아야 더 맞지 않을까 합니다.
말씀이 나온 김에 이 성구의 해석은 이 성구 바로 앞에 나와있는 상제님 말씀을 같이 생각해 보면 그 의미가 나름대로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근일일본국문신무신병무도통
近日日本國文神武神竝務道統
조선국상계신중계신하계신 무의무탁 불가불문자 계어인
朝鮮國上計神中計神下計神 無依無托 不可不 文字戒於人
제 생각에는 상제님은 근일近日이라는 단서를 붙이고 일본국日本國과 조선국朝鮮國을 비교해서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문신文神무신武神과 상계신上計神 중계신中計神 하계신下計神은 서로 비교가 되는 구절인것 같아요. 큰 뜻으로 보면 상제님 천지공사 보실 당시에 동양의 유일한 제국주의 국가였던 일본국의 문신과 무신들은 다 도통에 힘을 쓰고 있는데, 조선국의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들은 별볼일 없이 지내고 있다는 경책의 말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상계上計나 하계下計는 사전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본래 계計라는 말씀은 상제님의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에서 보듯이 어떤 계책이나 계략 등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한번 네이버나 다음의 한문 사전에서 계計의 용례를 찾아 보십시오. 계計는 계획이나 계략이나 계책 등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일반적으로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다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대계大計란 큰 계획을 말합니다. 또한 선계善計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뛰어나게 좋은 계획이란 뜻입니다. 또 심계心計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마음속으로 하는 계산이나 계획을 뜻합니다. 술계術計란 말은 어떤 일을 꾸미는 꾀나 방법을 뜻합니다. 궤계詭計는 남을 속이는 간사한 꾀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상계上計는 일을 해결해 가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이란 의미로 나옵니다. 활계活計는 살아갈 방도나 형편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우계愚計는 어리석은 계략이나 계획을 의미합니다.
고육지계苦肉之計--적을 속이려고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면서 까지 꾸미는 계책
만전지계萬全之計--실패할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전한 계책
실계失計--적절하지 못하고 잘못된 계책
암계暗計--남모르게 일을 꾀함
원계遠計--먼 앞날을 위한 계획
하계下計--낮은 수준의 계책
이상의 내용을 바탕에 깔고 다시 상제님 말씀을 살펴 보십시오. 상제님은 근일近日, 즉 천지공사를 행하실 당시를 말씀하시면서, 일본국과 조선국을 비교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국의 문신과 무신들은 병무도통하고 있으나 조선국의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들은 무의무탁하고 있다는 경책의 말씀이 아닌가 생각하는 것입니다. 즉 서양의 제국주의 세력에 나라가 온통 넘어가는 위험한 때를 당하여, 일본국의 문신 무신들은 부국강병의 길로 나아가고 있건만 조선국의 아주 좋은 계책이나 중간 계책 하다못해 낮은 계책이라도 내 놓은 신명들은 형편없다는 말씀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조선이 일본에게 먹혔지 않겠습니까?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이 환인, 환웅, 단군이라는 해석은 상제님의 원래 말씀 취지와는 상당히 멀어 보입니다.
댓글목록
견마지로님의 댓글
견마지로 아이피 124.♡.171.203 작성일
환인, 환웅, 단군이란 말씀이 상제님이 하시지도 않은 말씀이었나요?
그러면 이 성구를 다시봐야 겠네요.
청풍명월님의 댓글
청풍명월 아이피 124.♡.171.203 작성일
상제님 말씀을 해석할때 신중해야겠습니다.
특히 하시지도 않은 말씀을 끼어넣기 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참신앙 회원 여러분을 못뵈었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세요^^
몽테뉴님의 댓글
몽테뉴 아이피 59.♡.5.150 작성일북극성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상계, 중계, 하계는 계책(재능)이 상중하인 조선의 성신들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환인, 환웅, 단군으로 알려진 것은 특정종단에서 환단고기라는 역사서에 나오는 비슷한 발음의 상중하계신에 억지로 갖다붙인 것에 불과할 것입니다.
진리구현님의 댓글
진리구현 아이피 119.♡.60.30 작성일
북극성님의 말씀에 연장해서 적어봅니다.
무의무탁(無依無托)의 뜻 : 무의는 '의지할 곳이 없다'는 뜻이고, 무탁은 '기댈 곳이 없다'라는 뜻이다. 즉, 몸을 의지할 만한 곳이 전혀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이 의지하고 기댈곳이 없는것은 조선인들이 공부에 힘쓰지 않아서 신명들이 무의무탁 즉 응감할 곳이 없다는 뜻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신명기운을 받으라는 경계의 말씀이 아닐런지요?
북극성님의 댓글
북극성 아이피 124.♡.171.168 작성일
과연 진리구현님의 댓글 말씀을 읽어보니 공감이 갑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곳 참신앙 사이트에 기존 모 교단에서 배운 것과는 다른 도수해석 진리해석들이 있습니다.
그곳에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