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신(計神)인가? 계신(界神)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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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三人一夕 (14.♡.48.43) 작성일14-02-02 20:56 조회7,078회 댓글2건본문
아래 그림에서 필자가 근거로 제시하며 참조로 한 싸이트는 주소는 "http://blog.daum.net/yoomfa/7144003"입니다.
여기 블로그 주인장도 필사본이라고 밝히고 있으므로 여기 주인장의 필사본과 다른 판본의 현문경 필사본이 있다면 참신앙 모든 회원들이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올려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니다.
댓글목록
몽테뉴님의 댓글
몽테뉴 아이피 59.♡.5.150 작성일
충청권의 어떤 종단의 경전에서는 현무경 원문을 이렇게 배열하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제 뿌리를 못 찾고 환부역조하는 조선인을 경계하심
16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이 無依無托하니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무의무탁
不可不 文字戒於人이니라
불가불 문자계어인
조선국 상계신(환인) 중계신(환웅) 하계신(단군)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글로써 너희들에게 경계하지 않을 수 없노라.
성인의 직업은 의통
17 宮商角徵羽는 聖人이 乃作이라
궁상각치우 성인 내작
先天下之職하고 先天下之業하니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職者는 醫也요 業者는 統也니
직자 의야 업자 통야
聖之職이요 聖之業이니라
성지직 성지업
궁상각치우의 오음은
자연의 소리(율려)를 듣는 성인이 지은 것이라
성인은 천하의 직책과 천하의 업무를 우선으로 삼나니
천하의 직은 병들어 죽어 가는 삼계를 살리는 일(醫)이요
천하의 업은 삼계문명을 통일하는 일(統)이니라.
성스러운 직이요 성스러운 업이니라.
(5:347)
현무경을 전문적으로 연구 해석해온 순천교의 초학교본에는
近日日本國文神武神이 竝務道統이나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이 無依無托이니
宮商角徵羽로 聖人이 乃作
先天下之職하시니 先天下之業하시니
職者는 醫也요 業者는 統也니
不可不文字로 戒於人 聖之職이요 聖之業이니라
홍범초, <범증산교사> 253쪽
로 자세히 보면 글자와 글의 배열 순서가 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不可不文字로 戒於人"의 위치)
문제는 해석입니다.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으로 쓴 것을 놓고 해석하면 필시 조선국의 상중하급의 계책(도의 등급)을 가진 신명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三人一夕님께서 올리신 현무경 필사본이 정확히 어느 교단의 소장품인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문장 배열은 순천교 소장본과 같으나 計가 界로 적혀 있는 점은 차이가 보입니다.
만일 현무경의 원본도 '界'라고 적혀있다면 <환단고기>에 인용된 <고려팔관기>의 '上界主神', '下界主神', '中界主神'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하나의 해석문제가 있습니다.
원문을 보면
상계주신(上界主神)은 기호왈(其號曰) 천일(天一)이시니 주조화(主造化)하사 유절대지고지권능(有絶對至高之權能)하시며, 무형이형(無形而形)하사 사만물(使萬物)로 각통기성(各通其性)하시니 시위청진대지체야(是爲淸眞大之體也)시며, 하계주신(下界主神)은 기호왈(其號曰) 지일(地一)이시니 주교화(主敎化)하사 유지선유일지법력(有至善唯一之法力)하시며, 무위이작(無爲而作)하사 사만물(使萬物)로 각지기명(各知其命)하시니 시위선성대지체야(是爲善聖大之體也)시며, 중계주신(中界主神)은 기호왈(其號曰) 태일(太一)이시니 주치화(主治化)하사 유최고무상지덕량(有最高無上之德量)하시며, 무언이화(無言而化)하사 사만물(使萬物)로 각보기정(各保其精)하시니 시위미능대지체야(是爲美能大之體也)시니라."
라고 돼있습니다. 여기서 상계주신, 하계주신, 중계주신은 조화, 교화, 치화를 주관하는 삼신으로 <태백일사>의 [삼신오제 본기]에서는 "자상계(自上界)로 각유삼신(却有三神)하시니 즉일상제(卽一上帝)시오. 주체즉위일신(主體則爲一神)이시나 비각유신야(非各有神也)시며 작용즉삼신야(作用則三神也)시니라"라고 하여 별개의 신이 아니라 한분의 삼신을 뜻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같은 책에 '삼신상제'를 언급하고 있죠.
따라서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의 한자를 <환단고기>의 문구와 같은 上界神, 下界神, 中界神으로 놓고 해석한다 해도 환인, 환웅, 단군으로의 해석은 지나친 확대해석임은 분명한 것입니다. 오히려 이때의 상중하계신은 상제님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것이죠.
북극성님의 댓글
북극성 아이피 124.♡.171.203 작성일
보기 좋게 배열하시는 삼인일석님의 기능을 배우고 싶고,
글을 읽는 독자를 배려하시는 깊은 마음을 느낍니다.'
여러가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