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국정정지법 풀어보기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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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견우직녀 작성일15-04-02 09:46 조회10,482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영보국정정지법을 풀이된게 없을까 생각을 해왔었는데,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영보국정정지법을 풀어보았습니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며, 다른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리는
것이고, 또한 많은분들이 보시는 사이트에 노출이 되면, 수행을 체계를 좀 더 확실히
잡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올리는 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영보국정정지법(이하 정정지법)은 수행을 하려는 사람에게 어떠한 심법을 가지고
수행을 해야하며, 어떠한 과정이 있고, 어떻게 해야 수행을 제대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정定靜의 대의大義
夫定靜之法이 懷至廣至大之願하며 發至誠至信之心하야 念念不忘則 定靜을 可得이니
무릇 몸을 안정케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법(定靜之法)은
지극히 넓고,지극히 큰 소원을 품고,
지극한 정성과 믿음의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생각하고 생각하여 끊임없이 잊지 않으면
지극한 고요함을 얻게 되느니,
정정지법의 대의를 밝히면서 가장 먼저 수행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수행자가 수행을 반드시 해야 하겠다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을 하는것입니다.
수행을 함에 있어서 왜 마음가짐이 중요하느냐 하는 것은, 수행을 할 때에는
여러 가지 상황이 닥쳐오게 됩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을것이며, 또한 체험적으로 생기는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심법입니다.
자신의 뜻이 약하다면, 중도에 포기를 하게 되는것입니다.
따라서 심법을 강하게 가져야 하는것인데, 어떠한 심법을 가져야 하느냐는
아래와 같이 상제님께서 누누이 말씀을 해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장부가 천하창생 건지는 공부를 해야지, 어찌 저 혼자 도통하려 한단 말이냐. 헛공부니라!”
(도전 3편 118장)
사람들은 제 자손만 잘되어 부귀하기를 바라나 너희는 부디 그러지 말라.
우리 일은 천하창생이 함께 잘되자는 일이니 사욕을 버리고 오직 창생을 생각하라.
천하를 공평하게 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신명의 감화를 받고 모든 일에 성공이 있느니라.
(도전 8편 93장)
즉, 개인적인 욕심을 탐하는 것이 아닌, 천하창생을 생각하고, 다 같이 잘되며, 다른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심법을 가져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끼고,사랑하고, 공평하게 하려는 마음만을 가지고 定을 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에 대한 불신(不信)이 생기면 중도에 포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 또한 필요합니다.
이것은 고 수부님께서 다음과 같이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루는 고찬홍이 집으로 돌아가고자 태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마당에 내려서는데
태모님께서 물으시기를 “찬홍이 너는 누구를 믿느냐?” 하시니
찬홍이 “제가 저를 믿지요.” 하고 대답하니라.
이에 “꼭 그런가?” 하시니 “꼭 그렇지요.” 하매
다시 물으시기를 “꼭 그런가?” 하시니 또 “꼭 그렇지요.” 하더라.
태모님께서 “그 다음에는?” 하고 물으시니 찬홍이 “다음은 증산 상제님을 믿지요.”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꼭 그렇게 하라. 저를 못 믿으면 상제님 또한 못 믿느니라.” 하시니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한테 내가 있다, 나를 찾아라.
내가 나를 못 찾으면 이 천지를 못 찾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11편69장)
수행이란 나를 찾는것이라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이것이 가장 큰 화두일 것입니다.
하지만 나를 못 믿는 사람이, 내 주체적인 생각이 없는 사람이, 나를 찾을 수 있을까요?
또한 나를 못 찾는 사람이 천지부모님이신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행이란 나를 찾는 과정이며, 또한 나로써 세상만물을 비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닦여져서 순수해지면 순수해질수록 세상만물을 그대로 비추고,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대도진리를 있는 그대로 비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定을 하려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창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굳게 뭉쳐져서
견고해져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그렇게 定 하여지면 마음의 안정을 얻기 시작 합니다.
방향성이 확실히 정해졌으니 흔들릴 여지가 존재하지 않고, 더 이상 무엇이 끼어들
여지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定의 상태가 지속시키며 수행에 들어가게 되면, 지극한 안정을 얻게 되는데
그것이 고요할 靜입니다.
즉, 확실하게 굳어진 마음상태에서 얻어지는 지극한 고요함을 定靜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정정의 상태를 설명하며, 들어가는 방법과 그 이후의 절차를 적은 것을 정정지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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